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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vs '중흥S클래스에코밸리'…'동탄 빅매치' 펼친다

  • 송고 2016.10.20 12:20 | 수정 2016.10.20 12:23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SRT동탄역 개통 앞두고 동탄2신도시 관심↑…'다윗'·'골리앗' 다툼 예고

'레이크에듀타운' 3.3㎡당 1253만원…'S클래스에코밸리' 비슷한 수준 예상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의 1순위 청약결과 총 11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2208명이 접수해 평균 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포스코건설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의 1순위 청약결과 총 11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2208명이 접수해 평균 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포스코건설

수도권 남부 인기지역인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과 '중흥S클래스에코밸리'가 이달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모두 SRT동탄역(수서발KTX) 개통을 앞두고 분양되는 단지라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상태다. SRT동탄역은 KTX라인을 이용해 평택~동탄~수서를 연결하는 수도권 고속철도를 말한다. SRT동탄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단지 규모는 다르지만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여기에 각자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동탄2신도시에서 포스코건설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과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에코밸리'가 줄줄이 공급된다. 두 단지의 위치는 도보권으로 멀지만 불과 차로 10분 내외면 맞닿는 거리다. 다만 이들의 분양 일정이 다소 차이가 나면서 후발 주자로 나서는 '중흥S클래스에코밸리'가 부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은 지난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금주 청약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 1순위 청약결과 총 11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2208명이 접수해 평균 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형으로 322가구 모집에 무려 3만3657명이 몰려 104.5대 1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라면 골리앗인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이 '중흥S클래스에코밸리' 보다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즘 중견건설사들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가을 분양시장에서 중견건설사들이 대형건설사보다 브랜드력은 떨어지지만 잇따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선호도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흥S클래스에코밸리'가 앞서 분양한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보다 SRT동탄역이 더 가까워 분양 경쟁에서 해볼만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학세권·동탄호수공원 인접한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A67블록'
A67블록 남동탄에 위치한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은 지난 1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열기가 뜨거운 상태다. 단지의 장점인 교육환경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예정)등이 바로 인접해 있어 안전한 자녀 통학이 가능하다. 조망권도 한몫했다. 단지 인근에 왕배산 근린공원이 연결돼 있어 대각선 맞은편에 73만㎡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가깝게 위치한다. 동탄호수공원은 12개의 자연경관과 10개의 수경관으로 구성된다. 수변문화광장과 분수, 물놀이장 등 레저시설이 도입된다.

다만 교통여건은 아쉬운 편이다. 올해 말 개통예정인 SRT동탄역까지 동탄대로를 따로 3.5km 정도가 소요된다.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의 분양가격은 평균 3.3㎡당 1235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지와 브랜드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주택형별 분양가격은 △84㎡A 3억6610만~4억210만원 △84㎡B 3억7450만~4억2300만원 △84㎡C 3억7470만~4억2820만원 △84㎡D 3억7160만~4억1710만원 △84㎡E 3억8210만~4억2260만원 등이다. 단지는 전용 84㎡, 지하1~지상32층, 16개동으로 1538가구 규모다.

'중흥S클래스에코밸리'는 문화디자인밸리에 들어서는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다. 동탄1신도시와 맞닿아 동탄1·2신도시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중흥건설

'중흥S클래스에코밸리'는 문화디자인밸리에 들어서는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다. 동탄1신도시와 맞닿아 동탄1·2신도시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중흥건설

◆ '중흥S클래스에코밸리', 동탄1·2신도시 생활권 누려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분양이 끝나면서 '중흥S클래스에코밸리'가 다음 주자로 분양에 나선다.

우선 '중흥S클래스에코밸리'는 문화디자인밸리에 들어서는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다. 동탄1신도시와 맞닿아 동탄1·2신도시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탄2신도시 문화디자인밸리는 신리천, 오산리천 수변공원 주변에 트라이엠 파크, 문화상업복합 특화거리 등이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이다.

단지 주변은 최고 4층 규모의 연립주택으로 배치돼 고층 부분은 오산천 조망도 가능하다. 중흥S-클래스에코밸리의 교육시설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지만 동탄신리천로를 건너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분양가는 아직 책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더샵레이크에듀타운'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235만원에 책정됐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지역인 청계동보다는 저렴하지만 인접한 거리에서 최근 분양하거나 입주한 아파트보다는 높게 책정됐다.

단지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다소 밀릴 수도 있지만, '더샵레이크에듀타운'의 청약 열기로 인해 분양가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는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3㎡, 지하 2~지상 최고 15층으로 436가구다. 견본주택은 오는 28일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은 올해 SRT동탄역이 개통되는 교통호재로 강남권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집값에 긍정적인 역할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공급과잉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 청약결과는 우수한 편이라 이들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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