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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 서두른다…"위기 조기 진화 체제 구축"

  • 송고 2016.10.20 12:21 | 수정 2016.10.20 18:0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삼성·현대차 등, 조기 인사 움직임…경영위기 선제대응

인적 쇄신 통한 분위기 전화 및 위기 극복 최우선

ⓒ각사

ⓒ각사

주요 그룹의 조기 인사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실적 부진과 품질 논란, 노사 갈등 등 경영위기를 맞은 주요 그룹들은 예년보다 빠른 임원 인사를 통해 분위기 쇄신과 위기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이달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 현대차, SK 등 주요 그룹의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선 11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이같은 조기 인사 바람은 주요 그룹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대로라면 이달부터 시작되는 임원평가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인사가 발표되겠지만 올해 재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최근 재계 주요 그룹이 위기에 직면하며 쇄신을 위한 조직 재정비가 절실해진 탓이다.

재계는 연말 인사를 최대한 앞당겨 위기 진화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조직 쇄신을 통해 위기는 빨리 털어내고 내년 사업계획에 몰두하기 위함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10일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으며,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17일 권오갑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인사를 발표했다.

남은 그룹들 역시 기존보다 한 달에서 한달 반 가량 빠른 인사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등판으로 위기와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는 삼성그룹의 인사에는 어느 때보다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일단 대규모 리콜에서 단종까지 험난했던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무선사업부 중심의 문책성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직 문제에 대한 원인 파악이 진행중이나 제품 개발을 담당한 무선사업부를 비롯해 SDI, 전기, 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도 영향이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인물 등용과 조직개편을 위한 대대적인 인사도 전망된다. 인사 시기는 실용을 강조하는 이 부회장의 경영스타일에 비춰 예년보다 빠른 11월 중순경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신상필벌과 새판짜기보다는 갤럭시 사태 수습에 집중하며 소폭의 인사로 그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미 한차례 중국법인 경영진 물갈이 등 수시 인사를 단행한 현대차그룹은 품질 논란과 노사문제에 초점을 맞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노사 갈등의 장기화로 올해 생산목표 달성마저 어려워진 가운데 판매 부진과 품질문제까지 불거져 이에 대한 경질성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또 부회장단의 교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계열사가 주 타겟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워낙 사장단 인사가 수시로 단행돼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임원인사의 경우 기존(12월 말)보다는 빠른 인사발표가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주도하에 2박3일간 '2016년 CEO세미나'를 개최하며 미래 사업계획을 다진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인사 방향과 폭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K그룹 인사는 대규모 사장단 이동과 발탁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 회장의 대대적인 혁신요구에 기인한다. 최근 몇년간 인사폭이 좁았기 때문에 인사요인도 클 뿐더러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 정체도 사장단의 경영성과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역시 조기 인사 가능성이 높다. 그룹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계열사의 책임경영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신 회장은 조기 인사를 통해 조직을 추스르고 기업 이미지 쇄신에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토대에서 그룹 안정을 위해 신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인사들은 대부분 연임할 것이라는 예측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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