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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출시, 갤럭시노트7 이탈 효과 얼마나?

  • 송고 2016.10.21 16:15 | 수정 2016.10.21 17:2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아이폰7, 50만대 규모 노트7 교체수요 따른 반사이익 기대

이통사도 아이폰 프로모션 '총력전'

21일 아이폰7 시리즈가 국내 출시됐다. ⓒ애플

21일 아이폰7 시리즈가 국내 출시됐다. ⓒ애플

아이폰7이 21일 국내에 출시됐다. 출시를 앞두고 가장 큰 경쟁자인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라는 호재를 만난 아이폰7은 갤럭시노트7 이탈 고객을 얼마나 끌어안느냐가 흥행에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 첫날 아이폰7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이통 3사를 통한 예약판매와 오늘부터 시작된 개통작업에서 고객 반응이 전작 6S 시리즈 보다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수일 전부터 매장 앞에서 밤을 새워 기다린 열혈 고객의 행렬이 이어졌고 오전 8시 영업 시작과 함께 제품이 팔려나갔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는 각 통신사별 초기 예약분이 조기 매진행진을 기록했고 사전예약 기간동안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6S의 2~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개된 제품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차가웠던데 반해 아이폰7은 출시 초기부터 흥행조짐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워낙 마니아층이 두터운 데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교체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노트7는 이달 13일부터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올 연말까지 제품을 환불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제품 교환은 삼성 스마트폰을 포함해 어느 제품으로든 가능하다.

국내에서만 50만대가 팔린 갤럭시노트7의 교체 수요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구도에 커다란 영향이 예상된다. 노트7 구매자가 플래그십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특히 아이폰7, LG전자의 V20가 대체제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아이폰7 시리즈는 듀얼카메라(플러스 모델), 방수기능 등을 품어 성능을 높였다. 새로운 컬러인 블랙 컬러와 더 말끔해진 디자인도 매력포인트다. LG전자의 V20은 대화면에 강력한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 갤럭시노트7과 같은 안드로이드 제품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지만 아이폰에 비해 영향력은 소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노트7의 대체제품으로 밀고 있는 갤럭시S7 경우 성능 면에서 노트7과 가장 비슷하지만 출시된지 7개월 이상 지난 제품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S7의 베리에이션 모델을 출시해 S7 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에 따른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아이폰을 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통사들은 노트7의 공백을 메울 아이폰7의 흥행에 기대감을 걸며 공시지원금을 조기 발표하는 등 공세를 펼쳤다.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건 SK텔레콤으로 최고가 요금제에서 12만2000원의 보조금이 실렸다.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이통사들은 이외에도 제휴카드를 통한 할인과 혜택 프로그램을 준비해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긍정적인 초반 분위기에 따라 아이폰에 대한 마케팅 비중을 더 늘릴 가능성도 높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 아이폰7의 판매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순 없지만 업계는 노트7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아이폰7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지난 7~9월 아이폰 판매량이 1400만~1500만대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하며 애플의 점유율이 1%p 가량 높아지는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로 옮기는 비율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드렉슬 해밀턴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이후 아이폰7의 판매량이 최소 800만대 이상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필두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그 효과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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