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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몸값 치솟는 삼부건설공업 인수 가능성은?

  • 송고 2016.10.22 06:00 | 수정 2016.10.22 06:4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동양·키스톤PE 인수의향서 제출…세번째 인수전 도전

건설경기 호황-내진설계 강화, 판매상승 본격화 전망

㈜동양이 삼부토건의 자회사 삼부건설공업 인수전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다.

㈜동양은 PHC파일을 생산하는 삼부건설공업을 인수해 건자재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나 쟁쟁한 인수 후보자를 제치고 막판 인수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양은 지난 19일 삼부건설공업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삼부건설공업은 올 들어 인수·합병(M&A)시장에 두 차례 매물로 나왔지만 막판 인수 후보와의 가격 협상에 실패하며 모두 무산됐다.

이번 인수전에는 ㈜동양, 레미콘 업체 산하,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총 9곳이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동양과 산하, 키스톤PE는 앞선 세 번의 인수전에 모두 참여했다.

삼부건설공업 1차 매각 본입찰에서는 인수 후보들의 가격이 800억원대의 최저 매각가에 미치지 못해 유찰된 바 있다. 법원은 700억원 중반대의 최저 매각가를 조정해 2차 본입찰을 실시했지만 (주)동양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동양은 삼부건설공업을 인수해 레미콘과 PHC파일을 통한 건축자재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삼부건설공업은 소구경(지름 400~450㎜)과 중구경(500~600㎜) PHC(고강도콘크리트)파일을 생산한다. 이 파일은 건물 기초공사에 사용되는데 최근 건설경기 호황에 따라 제품 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삼부건설공업은 업계 4위권에 해당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은 PHC파일 시장에서 대림C&S, 동양파일, 아이에스동서 이은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은 2015년 기준 매출액 66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세도 밝은 상황이다. 내진 설계에 대한 국토부의 강력한 규제 강화에 힘입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내진설계가 강화되면 PHC파일의 투입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심력콘크리트 협동조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12만톤 규모의 PHC 파일 시장은 2015년 650만톤까지 커졌고 올해는 6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은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산하와 키스톤PE 모두 삼부건설공업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동양은 적정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막판 삼부건설공업 인수를 사실상 포기했다"면서도 "법정관리 중에서도 삼부건설공업이 꾸준한 실적을 내고있는 점, 향후 시너지 역시 큰 만큼 지난번보다 공격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현재 삼부건설공업의 최대주주는 99.2% 지분을 갖고 있는 삼부토건이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8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올해 2월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 삼부토건은 회생계획에 따라 삼부건설공업의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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