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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부동산 규제안 나온다는데"...강남 재건축 혼란에 빠지다

  • 송고 2016.10.24 10:00 | 수정 2016.10.24 10:24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강남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 급감, 송파구는 하락세 전환

일선 부동산도 온갖 추측 난무, “다음 주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정부의 부동산 추가 규제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일단멈춤하거나 하락하는 등 강남 부동산 시장이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 주택업계와 강남권 투자자들은 이달말로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 무슨 내용이 담길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정부의 규제 검토 소식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상승해, 전주(0.3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급감했다. 지난주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0%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0.42%)의 4분의 1수준이며, 올해 3월 25일(0.03%)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기도 하다.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서도 강남 지역의 타격이 컸다.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7% 하락하면서, 31주만에 하락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서초구(0.05%)와 강남구(0.02%)도 보합세로 전환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검토 소식에 일선 부동산들은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의 A부동산 대표는 "정부 규제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 문의 전화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정부의 규제가 당장 다음주 나오지 않겠느냐며 우려하는 매도자들도 많다"라고 말했다.

개포동 B부동산 관계자는 "개포지구의 경우 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서울시에서 이주시기를 조율하고 있어 사업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다"며 "앞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면 매매가 어렵다는 호가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국토교통부는 강남 재건축 등 부동산 과열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책 시행 여부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동산 추가 대책) 발표 여부 및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며 "관리 지역 또는 투기 우려 지역 등 새로운 형태의 규제 역시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시장의 혼선은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어차피 강남 등 재건축 시장은 조정기를 맞고 있었는데, 추가 규제 대책이 나오니까 시장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렇게 시장에 혼란을 주면, 수요자들의 계획도 어그러지고, 신뢰성도 상실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집을 사려고 계획하는 실수요자들도 규제 검토 소식에 갈팡질팡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이 빨리 정리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도 "정부가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시장에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신호를 주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불필요한 혼란을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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