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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나쁜 건 같은데…증권사 '파죽지세' vs '오리무중'

  • 송고 2016.10.24 11:34 | 수정 2016.10.24 12:59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KTB ·부국 ·키움 미래에셋· 유화·NH투증 등...'박스피' 벗고 고공행진

메리츠종금증권 등 차별화된 경쟁력 못 보인 증권株 일제히 하락

ⓒ

대부분의 증권주가 박스권에 갇혔으나 대외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있거나 외형을 키우고 있는 증권주는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은둔(?)행보를 이어가며 소리없이 투자수익을 챙기는 알짜 증권사들은 주가도 탄력을 받아 상승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와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2개 상장 증권사 중 연초대비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른 곳은 KTB투자증권(34%)으로 나타났다.

이외 부국증권(27%), 키움증권(15%), 미래에셋증권(6.7%), 유화증권(6.3%), NH투자증권(3.4%), 한양증권(3.2%)이 상승했다.

10월21일기준 ⓒ와이즈에프엔

10월21일기준 ⓒ와이즈에프엔

이들 증권사의 특징은 △해외대체투자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했다는 점(KTB) △인수와 합병을 통해 타사 대비 일찍 덩치를 키웠다는 점(NH, 미래에셋)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기매매로 낸 수익을 고배당으로 제공한다는 점(부국 유화 한양) △백화점식 경영이 아닌 잘하는 것만 집중적으로 발전시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키움)이다.

특히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증권사는 주가 상승률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7월 합류한 새 경영진 이병철 부회장과 최석종 사장을 필두로 부동산 PF와 항공기금융 등 대체투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B는 최근 중국사와 손잡은 1000억원대 항공기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부동산금융 등 투자은행(IB) 전문 증권사로 재도약에 나선 상태다. 저축은행 인수를 완료한 키움증권의 모기업은 리테일과 연계한 가계대출업과 유가증권담보 대출업에도 뛰어들게 됐다.

10월21일기준ⓒ

10월21일기준ⓒ

증권주 모두 거래대금 감소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핵심 경쟁력을 발굴하지 못한 증권주 주가는 큰 낙폭으로 주저앉는 모양새다.

ELS 손실로 1년 누적순손실 1877억원을 낸 한화투자증권(-31%)의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또한 미래에셋대우(옛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동부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KRX증권도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골든브릿지증권, HMC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신영증권, 교보증권도 연초보다 주가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들 증권사의 약세 원인을 △확고한 기업 경쟁력과 DNA 미확보 △지속가능한 이익보다 단기 수익에 치중한 짧은 사업플랜 △낡은 틀 안에 갇혀 불투명한 성장성 △경쟁사에 비해 느린 사업 움직임 △인수합병 이슈와 이후 산적한 해결과제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증시 불확실성으로 일평균거래 대금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시장금리가 반등하면서 채권평가이익이 감소할해 당분간 증권주의 움직임은 박스권 횡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형 증권사의 M&A 및 제도 완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 증권사가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가운데 IB 수익은 전체 매출의 5~10%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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