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삼성바이오로직스...MSCI 지수편입 가능성 '점증'

송고 2016.10.25 08:19 | 수정 2016.10.25 16:44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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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11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반기 리뷰에서 한화테크윈이 MSC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조기 편입될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시간 11월 15일(현지시간 14일) MSCI의 반기 리뷰 발표가 진행된다. MSCI는 1년에 2번 반기 리뷰(5월, 11월)와 2번 분기 리뷰(2월, 8월) 등 총 4차례 지수 편입종목을 변경한다. 이번 11월 반기 리뷰 결과에 따른 실제 종목 교체는 11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진다.

강송철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이 MSC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차순위로 만도, 메디톡스 등의 편입 가능성이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시총 3조원 이상의 대형주로 유통주식비율도 높아 MSCI 지수 편입 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기존 편입종목 중 제외 종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가총액 순으로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파라다이스"라며 "하지만 역시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015년 이후 5번의 사례에서 신규 편입 종목은 발표일부터 실제 편입일까지 평균 5.8%p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다"며 "MSCI 지수 편입을 노리고 한화테크윈을 미리사는 전략으로 알파를 거둘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11월 상장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장 직후 시가총액 등을 따져보면 MSCI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MSCI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삼성바이오의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3조3000억원을 상회해야 하고 유동비율(FIF)을 적용한 시가총액은 1조6500억원 수준을 상회해야 한다"고 며 "공모가 밴드를 기반으로 한 시가총액 밴드 7조5000억원~9조원에, 유통비율 25%를 적용하면 유동비율 시가총액은 1조8700~2조2500억원으로 조기 편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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