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 기술 적용 확대, 탄소배출 절감·연비 개선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프리미엄 경량 가죽시트 생산을 위한 피혁 가공기술 'X-라이트'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25일 랑세스코리아에 따르면 X-라이트 기술은 마이크로캡슐을 이용한 랑세스의 특허받은 피혁 가공기술이다. 가죽 사이사이에 마이크로캡슐을 주입 후 열처리를 가하면 캡슐이 최대 40배까지 팽창해 가죽의 느슨한 부분이나 빈 곳을 균일하게 영구적으로 채운다.
이를 통해 가죽의 무게를 최대 20% 절감하면서도 높은 내구성은 물론, 부드럽고 도톰한 질감과 뛰어난 심미성을 구현한다.
랑세스는 주로 항공기에 적용되던 X-라이트 기술을 자동차로는 최초로 'BMW i8' 자동차 시트에 적용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탄소배출 감소과 연비개선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 부품과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랑세스는 국내 자동차 시트 업계도 경량화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X-라이트 기술로 자동차 한 대 당 시트 무게를 최대 1.5kg까지 절감할 수 있다.
곽영주 랑세스코리아 피혁약품 사업부 이사는 "랑세스는 X-라이트 기술을 필두로 자동차 경량 가죽 시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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