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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의 '김재식式' 자린고비 경영 통했다

  • 송고 2016.10.26 13:50 | 수정 2016.10.26 14:45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888억원…무차입 경영상태 유지

풍부한 현금 바탕 비주택분야 진출도 박차, 종합부동산 그룹으로 도약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의 자리고비 경영이 화제다. 김 사장이 무차입 및 실속 중심의 경영활동에 올인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경영지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실적에도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88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3895억원)에 육박했다. 김재식 사장의 자린고비 경영이 통했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26일 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만 14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적 38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2416억원) 대비 60.9%나 오른 수치다. 매출액은 3조3530억원으로 전년(3조383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당기순이익은 2569억원으로 전년 동기(1867억원) 대비 37.6% 크게 올랐다.

특이한 점은 부채비율은 108.2%, 순차입금비율은 -5.6%로, 지난 1분기에 순현금 상태로 전환한 이후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상태를 지속 중이다.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상태란 총 차입금보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등이 많은 상태로 기업의 건전한 재무건전성을 나타낸다.

김재식 사장은 2013년 적자를 기록하며 채권은행들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지 1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최단 기간 약정을 종료하며 위기관리능력은 물론 탄탄한 재무건전성까지 인정받았다.

올 4월에는 재무건전성 향상으로 금융감독원의 2016년 주채무계열 선정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김 사장은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이 두 분기 연속 30% 수준의 고마진세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이익 기여 현장의 믹스 개선이 확연히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며 "4분기 주택 공사 성수기를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최소 17.8% 증가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주택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고마진 자체사업의 매출비중 증가로 주택부문 실적 개선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마진 현장 완공효과와 부산신항만 매출 부진으로 토목부분의 마진은 3.6%, 건축부문 마진은 -0.3%로 전분기대비 부진했다. 4분기부터는 주택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토목과 건축부문 역시 정상화 되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김재식 사장은 다양한 개발 및 관리·운영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구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 초 창립 40주년을 맞아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보유 현금을 활용해 △복합개발로 진행되는 뉴스테이 사업인 영등포 교정시설 △대전 메가시티 개발 △의정부 주한 미군 부지 매입 △4분기 물류센터 착공 및 추가적인 물류창고 개발을 위한 부지매입 등 중장기적인 사업구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면세점과 수영만 리조트 개발, 민자 SOC 사업, 리츠 AMC 설립, M&A 검토 등 비주택분야로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향후 종합부동산·인프라 디벨로퍼로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 전환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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