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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vs 대림산업, 대치동 쌍용1·2차 재건축 수주전 불붙나

  • 송고 2016.10.26 13:45 | 수정 2016.10.26 13:5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쌍용1·2차 대치동서 재건축 사업 속도 가장 빨라…대형사간 치열한 다툼 예고

향후 대기중인 재건축 사업권에도 큰 영향 미칠 듯

지난 7월 분양한 흑석뉴타운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대림산업

지난 7월 분양한 흑석뉴타운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대림산업

서울 대치동 쌍용 1·2차 재건축 사업권을 둘러싸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사업자 결과에 따라 향후 조합원의 자산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강남권에서 입지를 굳힌 현대건설과 대림산업간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부추기는 대목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쌍용1·2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놓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입찰 경쟁이 치열하다. 이중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가장 적극적인 수주 의사를 내비추면서 사실상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쌍용1·2차 재건축을 수주한 뒤 이를 디딤돌 삼아 대치동 일대 재건축 사업을 싹쓸이한다는 게 이들 건설사의 전략이다.

해당 아파트 수주 성공은 향후 대치우성아파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쌍용1차는 현재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있고 2차는 그보다 더 빠른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현재 건축심의중이다. 쌍용2차는 이르면 내년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 대림산업은 현대건설 못지않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강남권에서 선보인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가 연 타석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브랜드 파워 입지를 더욱 강화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분양한 흑석뉴타운 아크로 리버하임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아크로 리버하임 청약 접수에는 총 28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5698명이 몰리면서 평균 8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A㎡는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몰리면서 281.94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대림산업(8조763억원)은 5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자금력은 물론 대형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현대건설과 맞붙는 쌍용 1·2차 수주전에서 대림산업이 뒤처지지 않는 이유다.

반면 현대건설의 강세를 점치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명실상부한 국내 건설업계의 종가집이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전통 부촌 1번지인 압구정 일대를 현대아파트가 대거 포진한 점도 현재의 브랜드 파워를 확고히 굳히게 한 원동력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13조2774억원으로 굳건히 삼성물산에 이어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남권 성적표도 좋은 편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 성공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 진행된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가 평균 1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건이 접수돼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 84㎡A타입은 11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도 물량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일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총 7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236명이 몰리며 평균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에서 진행된 5년간의 분양단지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모두 시공능력평가 최상위에 위치한 대형건설사다"며 "쌍용 1·2차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전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도 쌍용 1·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대형건설사들의 싸움이라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쌍용 1·2차는 대치동에서 현재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업계의 기대가 큰 곳이다. 가장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이는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5위 안에 드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다"며 "이들 건설사가 얼마만큼 조합원들의 선호하는 조건을 최대한 충족시킬지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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