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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형' 피자점 vs '카페형' 치킨점…패스트푸드 '점포 스타일'이 바뀐다

  • 송고 2016.10.27 12:43 | 수정 2016.10.28 11:3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피자헛·미스터피자, '배달전문 매장' 위주로 전환…1인가구·배달 증가 이유

교촌·BBQ 등 '홀형 매장' 전환…치맥문화 확산과 주류매출에 따른 수익성

한국피자헛 성내 본점 배달전문매장(왼쪽)과 교촌치킨 여의도점 카페형 매장 ⓒEBN

한국피자헛 성내 본점 배달전문매장(왼쪽)과 교촌치킨 여의도점 카페형 매장 ⓒEBN

피자와 치킨 등 대표적 외식업의 매장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 테이블 위주의 매장 영업을 지향하던 피자전문점은 '배달형'으로 바뀌는 반면 배달 서비스를 펼치던 치킨점들은 '카페형' 매장으로 전환하는 등 점포 운영 전략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올 10월 기준 전체 매장 가운데 배달전문매장이 72%에 달했다. 배달과 홀형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24%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2%가 카페형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형 매장은 한국피자헛의 총 매장(334개)중 7개에 불과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한국피자헛의 올 9월 배달주문은 전년대비 무려 109.9%나 늘었다.

미스터피자도 최근 레스토랑 중심의 출점 전략을 '배달' 위주로 궤도수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배달서비스 매장을 선보이고, 주문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미스터피자 스마트앱과 홈페이지를 배달 주문 중심으로 개편한다.

미스터피자는 또 기존에 배달이 원활하지 못했던 일부 매장은 배달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배달시간 단축 및 배달 공백 지역을 최소화한다. 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직원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연말까지 신규로 개설하는 매장에 가맹비, 교육비, 감리비를 면제하는 창업 혜택을 지원하고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개설 매장과 기존 레스토랑 매장이 배달전문점으로 전환하는 경우, 우리은행 프랜차이즈론(미스터피자&우리은행 제휴 개발)과 KEB하나은행을 통해 초기 매장 개설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대 3억원까지 저금리 대출도 지원한다.

이같은 피자업계의 외형 변신은 1인가구 증가와 외식 트렌드의 변화로 배달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피자업계에 반대로 치킨업계의는 카페형 매장 확산이 뚜렷하다. 교촌치킨의 경우 총 가맹점 가운데 카페형 매장 비중이 2014년 17%에서 올해 33%까지 늘어났다. 전체 1015개 매장중338개가 카페형 매장이다.

BBQ는 치킨뿐 아니라 피자, 햄버거, 커피까지 파는 새로운 컨셉의 'BBQ 올리브카페'를 지난 3월 론칭했다. 이외에도 수제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내점 중심의 '치킨&비어' 타입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BHC도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BHC 비어존'을 통해 카페형 매장의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지난 5월 기준으로 비어존 매장은 521개를 오픈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11월(430개) 이후 7개월만에 91개가 늘어난 수치다.

BHC는 카페형 매장 구성비를 현재 40%에서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배달 전문 매장을 대상으로 카페형 매장 전환을 위한 '매장 재배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권분석을 통한 최적의 입지선정부터 매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36개점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카페형 매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회사는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빈티지, 모던, 인더스트리얼을 테마로 한 감성적 인테리어로 매장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비어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된 메뉴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도 강화할 계획이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카페형 매장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2030 젊은 소비자가 늘어나고 '치맥(치킨+맥주)'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장에서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배달형 매장대비 주류매출에 따른 수익성이 더 높은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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