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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던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3분기는 선방했지만…"

  • 송고 2016.10.28 06:00 | 수정 2016.10.28 09:0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수주가뭄 지속으로 2~3년 후 재무위기 재발 우려

멈출 수 없는 구조조정… 대우조선해양은 더욱 고민

왼쪽부터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 삼성중공업 판교 사옥.ⓒEBN

왼쪽부터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 삼성중공업 판교 사옥.ⓒEBN

시황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3분기 흑자를 달성하면서 한시름을 덜었다.

지난 1년여간 실시해온 자구계획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당장의 재무적 위험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현재의 수주실적이 반영되는 2~3년 후 또 한 번의 유동성 위기가 불가피한 만큼 구조조정 강도를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18억원, 8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2분기 28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전 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흑자 달성은 수년간 지속된 경영합리화 노력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 2015년 조단위 부실을 낸 이후 생산직을 포함한 인력감축 및 보유자산 매각, 임직원들의 임금반납, 사업본부별 생산성 향상 활동을 병행해 왔다.

다만 양사 모두 올해 수주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망은 불투명하다. 올해도 2개월여를 남겨둔 상황에 현대중공업의 수주실적은 목표 대비 22.5% 달성에 그쳤다. 삼성중공업도 11.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 6월 초 정부 및 채권은행과 확정한 추가 자구계획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수주 회복을 위한 내부 정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통상 연말에 실시하던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이달로 앞당겨 시행했다. 오는 2017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세대교체 및 사업계획 조기 확정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다.

삼성중공업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오는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참여율이 나쁘지 않아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연내 2건의 해양플랜트 수주도 전망돼 한결 여유로운 구조조정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과는 달리 단기 유동성이 부족한 데다, 부채비율도 높아 정부 구조조정 정책의 집중적인 타겟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과 비슷한 수준의 흑자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워낙 보수적으로 잡은 데다, 3분기 동안 정성립 사장의 외교노력으로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수령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주가 부진하다는 점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과 마찬가지로 불안요소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수주를 계속 못하게 된다면 채권단 지원이나 지금 우리가 추진 중인 자구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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