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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동산 활황에도 성적표 신통치 않다는데...왜?

  • 송고 2016.10.28 10:08 | 수정 2016.10.28 10:13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올 3분기 중동 프로젝트서 1500억원 손실 반영, 당기순익은 적자

중동 프로젝트 내년 초까지 실적 발목, 2분기부터는 호전 전망도

GS건설 사옥. ⓒEBN

GS건설 사옥. ⓒEBN

GS건설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외 프로젝트의 대규모 손실로, 실적 반등에 실패했다. 쿠웨이트와 UAE 등 대부분 중동 지역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중동과의 악연은 이어지고 있다.

28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 3분기 매출액(잠정)은 2조5747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226억)보다는 69.2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48%로 여전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186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3분기까지 누적 당기 순이익도 31억41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 자산에 대한 환차손익으로 반영되면서 500억원이 빠진 게 주요 원인이다.

당초 시장의 예측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GS건설의 주가는 하락세다. 실적 발표 전날인 25일 GS건설의 주가는 2만9850원이었지만, 실적이 공개된 26일에는 2만8750원으로 3.68% 감소했다. 27일에도 2만8700원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외 프로젝트 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 3분기 GS건설의 해외 현장 손실액은 1575억원이 반영됐다. 앞선 2분기에도 해외 현장에서 1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나마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주택 사업 부문에서 17% 가량의 마진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다.

손실이 나오는 해외 프로젝트는 대부분 중동 지역이다. GS건설은 올 3분기 UAE RRE2프로젝트에서 450억, 쿠웨이트 wara프로젝트 260억원, LPG Tank Farm 350억원, Azzour 송수시설공사 120억원, 사우디 라빅(Rabigh) 프로젝트 300억원, PP12 95억원의 손실을 봤다.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아왔던 해외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해외 주요 손실 프로젝트 공정률은 대부분 90% 이상을 넘어섰다.

지난 6월 기준 사우디 PP-12 화력발전소의 공정률은 98.36%, 사우디 Rabigh 프로젝트는 95.27%, UAE 루와이스 프로젝트는 99.85%, 쿠웨이트 Wara 프로젝트와 PKG7는 각각 99.46%, 99.02%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일단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까지는 해외 손실 프로젝트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일단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는 현안 프로젝트의 준공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4분기와 내년 1분기는 여전히 실적 변동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GS건설 관계자도 "해외 부실 프로젝드는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는데, 준공 시점에도 비슷한 수준의 손실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해당 프로젝트의 손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기 때문에, 향후 손실이 나더라도, 큰 규모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손실 프로젝트를 모두 마무리하는 내년 2분기 이후부터는 완연한 실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남아있는 악성프로젝트 대부분이 연내 준공 또는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이라며 "해외 부문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감안하더라도 2017년 해외 사업부문 손실 감소는 명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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