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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요구'로 배당 관심 증폭…배당 늘린 종목들은?

  • 송고 2016.10.28 10:41 | 수정 2016.10.28 15:1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증권가, 삼성전자 배당 2만1000∼3만4000원 수준으로 상승 전망

에쓰오일·KT&G 배당 확대…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에 배당투자 주의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배당 계획을 밝힌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 10월과 11월은 배당투자의 적기로 알려지면서 배당 수익을 가늠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기대감이 형성된 것도 박스피 장세 속 배당주가 부각되는 요인이다.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이사회에 30조원의 특별 배당을 요구한데 이어 삼성이 이재용 시대를 맞아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배당 투자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에쓰오일은 3분기 어닝쇼크에도 배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에쓰오일은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불린다. 7월 중간배당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주당 500원이었지만 4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1조 돌파로 연말 배당은 전년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T&G 역시 연간 실적전망과 자금활용 계획 등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T&G는 김영란법 피해 우려에도 3분기 국내 담배, 해외 담배, 홍삼 사업 등 전 사업부문에서 전년대비 뚜렷한 성장을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당 배당금은 작년과 같은 3400원으로 추정하지만 5년간 평균 배당 성향 53.5%를 적용해 단순 계산하면 4100원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올해 실적 하회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말 주당 배당은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기말 배당금을 2만1000∼3만4000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간배당 1000원, 기말 배당 2만원 등 모두 2만1000원을 배당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구체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배당을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낮추는 기업도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실적 전망이 유동적이라 배당 상향을 확정하기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 주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바 있다.

삼성SDI 역시 예년 수준의 정기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초 보통주 1주당 1000원, 종류주 1주당 1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배당이 줄어들 것이라고 시사했다. 지난 2013~2015년 40~50%대 배당성향을 보인 포스코는 매년 8000원 가량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해왔다. 하지만 향후에는 그룹사 연결실적을 기준으로 25~30%대 배당성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배당주 투자에 유의해야 할 요인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배당 종목의 투자 성과는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2005~2006년, 2008~2009년처럼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을 때 고배당 종목의 투자 수익률은 크게 악화됐다"며 "반면 2002~2003년, 2006~2007년, 2012~2013년처럼 시장금리가 급락하는 시기에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부터는 시장 실세금리의 점전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아 배당주 투자가 올해처럼 탁월한 성과를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성과 제고를 위해선 단순히 배당수익률에 근거한 고배당주 플레이보단 시황변화를 염두에 둔 배당주간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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