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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맹추격' SM6, 중형세단 신흥 강자…인기 비결은?

  • 송고 2016.10.28 10:33 | 수정 2016.10.28 10:3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크루즈 컨트롤·긴급제동 시스템 등 능동적 안전 장치

사운드시스템, 내부·시트 소재 차별화 등 편의사양 주효

SM6 이미지. ⓒ르노삼성

SM6 이미지. ⓒ르노삼성

자동차시장 격전지인 중형세단 체급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큰 호응을 얻으며 중형세단 1위 쏘나타를 맹추격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6는 자가용 등록 기준으로 출시 이후 7개월 연속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차시장 1위를 이어갈 정도로 시장 호응도가 높다.

SM6는 수입차 수준의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의 탑재와 감성품질의 고급화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국산 중형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SM6가 사전예약 한달 만에 2만대의 주문이 몰림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에 2017년형 쏘나타를 서둘러 투입했다. 5월 출시된 말리부가 SM6에 이어 8일만에 1만대 예약을 돌파하면서 기아자동차도 SM6와 말리부에 대응하기 위해 7월 K5를 출시하는 등 중형차의 고급화 트렌드에 합류했다.

◆간격 유지부터 이탈 시 알림까지…능동적 안전시스템

르노삼성 SM6는 능동 안전 시스템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RE 트림 옵션에 적용시키면서 승부를 걸고 있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는 전방 레이더 센서로 선행차량과의 충돌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경보음으로 알리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과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안전한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적용돼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이미지. ⓒ르노삼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이미지. ⓒ르노삼성

또 고속 운전 시 차선을 인식하고 차선을 이탈할 경우 운전자에게 알리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그 밖에 오토매틱 하이빔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포함한다.

SM6 이후 말리부에도 첨단안전편의장치가 적용됐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와 설정한 차량속도를 비교해 차속을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광학카메라 센서로 차선을 감지해 차선 이탈 시 차선을 바로잡아 주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룸미러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 차량을 경고해주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등 사양이 탑재됐다.

이어서 연식 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K5 시그니처와 LF 쏘나타는 경쟁 차종 SM6와 말리부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 능동안전장치를 적용한 신설 트림을 출시했다.

기아자동차 K5의 연식 변경 차량 K5 시그니처와 GT 라인 모두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어시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드라이빙 세이프티 Pack을 옵션으로 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을 적용한 신설 트림 케어 플러스를 출시해, 기존 하위 트림에 적용됐던 급제동 경보시스템 외에도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 상위 트림에서 가능했던 능동안전기능이 추가됐다.

◆오감 만족의 디테일…고급화되는 감성 품질

중형세단 차량들은 능동안전시스템뿐 아니라 편의사양 역시 더 세분화, 다양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차량의 사운드 시스템, 시트 및 실내 적용 소재다.

르노삼성 SM6는 홈 오디오로 잘 알려진 명품 오디오 브랜드 BOSE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량 구석구석 배치된 총 12개의 스피커는 기존 국산 차량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베이스 사운드와 중음을 살려 운전자의 청각까지 만족시키도록 설계됐다.

SM6 내부 이미지. ⓒEBN

SM6 내부 이미지. ⓒEBN

이어서 나온 한국 GM의 말리부 역시 9개의 스피커와 앰프로 이루어진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해 감성 품질에 주력했다. 기아자동차의 K5도 최상위 트림에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JBL의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성 품질의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밖에도 SM6의 경우 항공기의 일등석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프리미엄 나파 가죽시트 및 마사지가 가능한 시트를 적용하는 등 오감을 충족시킬 준대형급 편의사항을 첨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SM6와 신형 말리부가 기존 강자인 쏘나타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층 치열해진 경쟁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 역시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M6는 3월 출시 이후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217대가 팔렸고, 3월 출시 이후 7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4만51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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