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454,000 2,665,000(-2.77%)
ETH 4,567,000 92,000(-1.97%)
XRP 767.7 25.2(-3.18%)
BCH 698,200 34,900(-4.76%)
EOS 1,198 21(-1.7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3분기 주춤한 '전자 빅2'…4분기 전망은?

  • 송고 2016.10.28 12:58 | 수정 2016.10.28 14:1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삼성·LG전자, 3분기 스마트폰 사업 탓에 실적 부진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주도로 실적개선 전망…IM도 회복세

LG전자, TV 연말 성수기 및 V20 판매 호조로 MC 적자폭 축소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LG 트윈타워. ⓒ각사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LG 트윈타워. ⓒ각사

'전자업계 빅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폰의 단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남긴 대규모 손실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고 수 분기째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를 끊어내지 못한 LG전자 역시 시장에 실망감만 안겼다. 4분기 양사는 실적 회복에 전력 투구한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4분기 삼성·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추스러 이익 회복에 나서는 동시에 연말 가전시장의 성수기를 틈타 3분기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IM사업의 손실 회복이 우선이다. 3분기에만 4조원대 노트7 손실을 반영하며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는 족한 IM부문은 4분기에도 2조원 중반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손실이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내세워 전년 수준의 실적 달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 시리즈는 3분기에도 판매세를 유지하며 연간 판매도 전작 대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S시리즈 가운데 출시 당해년도 최대 판매량 달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시장 성수기에 따른 수요 성장을 전망하며 하반기 전략폰의 부재는 S7 시리즈로 채우는 동시에 중저가 A, J시리즈의 신모델 출시를 통해 수익성도 챙길 계획이다.

가전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에 대응한다. 퀀텀닷TV, 애드워시, 패밀리허브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마케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제품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4분기는 무엇보다 반도체 사업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3분기 D램 가격의 상승세와 수요 회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4분기 IM부문의 빈자리를 메꿀 '구원투수'로 주목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4분기에는 D램 계약가격이 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시장이 4분기에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4분기 V-낸드 등 수익성 중심의 제품믹스를 통해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3D 낸드 제품에서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LSI 역시 업계 최초 10나노 양산 개시로 리더쉽을 유지하며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7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IM부문의 경우 노트7의 대안 제품으로 S7 시리즈와 중저가폰 판매에 주력해 2조원 수준의 이익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S7의 판매량이 양호해 노트7의 공백의 최소화하면서 IM부문 영업이익도 2조원으로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반도체는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한 낸드 제품의 출하량 증가가 지속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탄탄한 실적을 내주고 있는 가전사업의 연말 성수기 효과와 하반기 전략폰 V20의 판매 호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선 LG전자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MC사업본부의 종합적인 체질 개선을 연내 마무리함과 동시에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V20 매출 극대화 및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보급형 신모델 매출확대에 주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V20의 3분기 기여는 미미했지만 4분기 본격적인 매출 기여로 큰 폭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기대 이상이며 주력시장인 북미에서도 전작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V20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중저가 세그먼트에서도 모델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에서 두루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전과 TV는 본격적인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4분기에도 전사 실적을 끌어올릴 중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연말을 맞아 TV 및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빌트인과 B2B 사업에서도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LG전자는 "'시그니처' 브랜드를 필두로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TV사업은 올레드 중심으로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으로 올레드TV 및 울트라HD TV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성수기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V20 출시와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MC사업부 영업적자는 전분기비 450억원 축소된 391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125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MC 부문의 적자 지속은 계속적으로 부담이 되겠으나 가전(H&A)과 TV(HE)의 수익성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증가로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7:50

93,454,000

▼ 2,665,000 (2.77%)

빗썸

04.25 07:50

93,196,000

▼ 2,902,000 (3.02%)

코빗

04.25 07:50

93,368,000

▼ 2,668,000 (2.7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