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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건설사 합작사업 앞으로 더 뜨거워진다

  • 송고 2016.10.28 13:57 | 수정 2016.10.28 14:45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활발…통신사, 건설 파트너 찾기 계속될 듯

대우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SK텔레콤의 무선 진동 센서를 활용한 진동 변이 측정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SKT

대우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SK텔레콤의 무선 진동 센서를 활용한 진동 변이 측정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SKT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건설사와의 협업행보를 늘리며 새로운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다. 이종 산업 간 융합의 성공모델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홈·스마트 건설 솔루션 시장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통사-건설사’의 합종연횡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전날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IoT 사업부문과 관련 “기존 스마트홈에서는 서비스앱의 이용료가 메인이 될 것이고,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설사와의 연동을 통한 수익 배분 방식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건설사와의 지속적인 연합전선 구축을 시사했다.

SK텔레콤과 건설사와 협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현대건설과 힐스테이트 홈네트워크에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한 통합 IoT 서비스를 제공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도 손잡고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LH는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 아파트부터 스마트홈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동문건설과 평택지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 4567세대 대상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했다.

SK텔레콤과 건설사의 협업행보는 스마트홈 구축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우건설과 함께 IoT 기술 기반으로 건설 현장에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기로 했다.

‘스마트 건설’이란 IoT 네트워크 및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구조물에 지능형 CCTV, 가스 센서, 진동 센서, 화재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솔루션이다.

양사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고비용의 유선 계측기를 무선 IoT로 대체해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보다 많은 수량의 센서와 계측기를 구축해 안전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하반기부터 건설사와 합동 프로젝트에 손을 걷어부치고 있다. 지금까지 자회사인 KT 에스테이트를 통해 일부 분양물량에 보수적으로 적용해왔던 수준에서 벗어나,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KT는 지난 7월 계룡그룹과 ‘건설 IoT 협력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계룡그룹에 속한 계룡건설과 KR산업은 신규 건설현장에 IoT를 적용하기 위한 협력과 함께, 두 회사가 보수 및 관리하고 있는 전국의 도로, 터널, 교량을 비롯한 건물에도 IoT를 활용할 방안을 강구한다.

특히 KT는 강점인 산업(Industrial) IoT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계룡건설과 KR산업의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한 IoT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을 통해 효과적인 현장관리를 추진한다. 아파트, 공항, 도로, 터널,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에 첨단 IoT 기술을 순차적으로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태림종합건설과 홈 IoT 솔루션이 빌트인으로 설치된 IoT오피스텔 1000세대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착공에 들어간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역 ‘태림 더 끌리움’ 오피스텔과 청라지구 오피스텔 등 약 1000세대가 대상이다. 양사는 추후 IoT 오피스텔 구축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대우건설과 유·무선 통합형 홈IoT 시스템 구축과 IoT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위한 MOU를 맺고, IoT 시스템이 구축된 아파트 건설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건설되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월패드’를 통해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홈IoT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조명, 냉·난방, 현관CCTV, 화재감지 등의 홈네트워크 영역을 IoT 연동으로 유·무선 통합해, 빌트인 가전뿐 아니라 다양한 IoT 생활 가전을 추가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시장 확장에 따른 이통사와 건설사와 사업 영역 허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사업 활성화 단계이므로 내년을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나 신규 수익 창출을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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