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보안문제 있다면 이용자 88% "안 쓴다"

송고 2016.10.28 16:19 | 수정 2016.10.28 16:18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응답자 60% 디지털 결제 방식 사용, 보안 의구심 높아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데이터 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디지털 결제를 중단할 만큼 결제 보안에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탈레스가 웨이크필드와 함께 미국인들의 디지털 결제 방법과 거래 안전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미국인 응답자의 88%가 데이터 침해 사고로 피해를 입을 시 디지털 결제를 중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응답자들은 디지털 결제 수단과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돈이 도난당할 경우(70%), 디지털 결제 수단과 연결된 신용 카드 계정에서 승인되지 않은 요금이 청구될 경우(68%), 사용자 이름과 암호가 유출될 경우(59%), 스팸 메일이 증가할 경우(30%) 디지털 결제 이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0%가 현재 디지털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중 베이비붐 세대(50%)는 1980년 초반~2000년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74%)에 비해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결제 수단은 페이팔이었다. 응답자의 51%가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페이팔에 이어 이용률이 높은 디지털 결제 방식은 애플 페이(11%), 구글 월렛(7%), 안드로이드 페이(6%), 체이스 페이(6%), 삼성 페이(5%), 벤모(3%) 순이었다.

또한, 약 40%의 미국인들은 여행 시 디지털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스 디아즈 탈레스이시큐리티 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여행할 때를 비롯해 디지털 결제 수단의 보안에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모바일 결제 업계는 반드시 신뢰가 기반이 돼야하며 이러한 신뢰는 고객이 기대하는 인프라, 거래 및 데이터의 강력한 보안 없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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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보안문제 있다면 이용자 88%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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