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닥, 하루 만에 하락 반전

송고 2016.10.28 16:20 | 수정 2016.10.28 16:20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2% 넘게 상승했던 코스닥도 하루 만에 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23%) 떨어져 2019.42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2020선 아래로 미끌어졌다.

전날 국민연금의 1조원대 투자집행 소식에 2.06% 상승했던 코스닥지수도 반락했다. 전날보다 8.40포인트(1.30%) 떨어져 640.17로 마감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 달 8일 치뤄지는 미국 대선 전까지는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스닥의 경우 전날 국민연금의 중소형주 투자 확대 소식에 상승하긴 했지만, 코스닥 자체가 갖고 있는 상승동력이 없어 그것만으로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1억원, 29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홀로 57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27억원, 비차익이 156억원 순매수로 2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파란불을 켰다. 의약품이 6.04% 급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이 2%대로 떨어졌다. 섬유의복, 비금속,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1%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철강업체 신일철주금이 포스코 지분 75만주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포스코가 3.09% 하락했다. 외인 매도에 SK텔레콤이 3.44% 떨어졌다.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KB금융, LG화학, SK가 1%대로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6366만주, 거래대금은 3조8798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5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8종목이 떨어졌다. 7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국민연금의 대규모 중소형주 투자 집행 소식에 2%대로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반락해 1.30% 하락 마감했다.

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파란불을 켰다. 코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제약업종이 2.49% 하락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2.25% 하락했고 메디톡(-0.98%), 코미팜(-1.44%), 휴젤(-3.54%), 케어젠(-6.18%), 에스티팜(-2.07%), 씨젠(-5.34%) 등 제약주가 동반 하락했다. 유한양행의 신약 후보 임상중단 소식이 투심을 급랭시켰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4억9871만주, 거래대금은 2조9983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0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90종목이 떨어졌다. 7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올라 1144.9원에 마감했다.

USD$	1370.5	▼5.5
EUR€	1466.3	▼6.2
JPY¥	884.6	▼4.1
CNY¥	188.7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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