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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기내 서비스 '질' 높여라" 특명

  • 송고 2016.10.30 06:00 | 수정 2016.10.30 06:4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외국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기내식 서비스 등 통해 '서비스 질' 향상 주력

최근 국내·외 여행객들의 증가로 고객 유치를 위한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앞다퉈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지난 9월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70.8%, 국내선 운송량은 15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최대 '호황기'를 맞이한 항공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 개선'을 꼽고 있다. 특히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직원들의 외국어 역량을 키워야 할 필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어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은 객실 승무원들의 외국어 능력 강화를 돕기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 특히 국적LCC는 근거리 여행지인 중국·일본 노선 이용 국내·외 승객이 많아 직원 채용 시 해당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하는 편이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우선 제주항공은 현역 객실 승무원이 직접 지도하는 온라인 어학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객실승무원의 근무형태를 감안해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어학교육은 외국어 전공 승무원이 강사로 나서 실무 회화프로그램을 제작해 현직 승무원을 교육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항공안전, 기내서비스 등 기내에서 실제 승객 대응에 필요한 상황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티웨이항공도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 함양을 위해 사내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와이비엠 넷' 어학원에서 제공되는 외국어 교육 사이트를 통해 수강이 가능하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은 물론, 해외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직원을 위한 한국어 등 총 300여개의 다양한 강좌로 구성됐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통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매년 분기별로 외국어 교육 우수 학습자 3명을 선발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임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을 독려하고 있다.

외국어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기내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것은 바로 '기내식'이다. 때문에 LCC업체들은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내식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진에어

ⓒ진에어


진에어는 최근 고객 초청 기내식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만족도 높은 기내식 제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국제선에서 제공되고 있는 기내식 메뉴를 직접 시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신규 취항 노선인 인천~케언스 장거리 노선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기내식 후보 2개 메뉴의 시식 체험 기회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최근 신 메뉴 6가지를 선정해 이번 달부터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예약센터를 통해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국제선 전 노선에서 맛볼 수 있다.

새로운 메뉴는 콜드델리카시, 새우샐러드치아바타샌드위치, 야채볶음토스트브래드샌드위치, 쇠고기타타끼샐러드, 유부초밥&스프링롤, 웰빙샐러드 등 6종류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들과 LCC업체들의 경쟁 심화로 산업에 활기가 띠게 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면서 "현재 LCC들이 기내 서비스, 노선 확장 등 여러부분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 대형 항공사와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은 총 49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지난 9월에도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862만명을 기록하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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