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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품 '뜬다'…소셜커머스3사, 6조원 신시장 '주목'

  • 송고 2016.10.31 14:52 | 수정 2016.10.31 15:34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쿠팡 '정기배송' 티몬 'PB상품' 위메프 '이색적인 반려용품' 앞세워 시장 차별화

6조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반려동물 산업이 소셜커머스를 타고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쿠팡, 티몬, 위메프는 전통적인 카테고리 밖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주목했다. 이색적인 상품을 내놓으며 반려동물 서비스를 위한 총집합소가 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펫코노미' 시장을 잡기 위한 쿠팡, 티몬, 위메프 소셜커머스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펫코노미는 애완동물(Pet)과 경제(Economy)를 조합한 신조어다.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펫코노미는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했다.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도 고급화되며 밥그릇을 키웠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시장의 규모는 약 2조2900억원대로 2018년 3조6000억원, 2020년 5조8100억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1인가구, 펫팸족 등의 트렌드가 맞물려 수요가 분명해짐에 따라 유통업계가 소비자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쿠팡은 반려동물 양육에 주기적으로 사용되는 700여가지 품목에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했다. 사료나 배변 패드처럼 일정 기간 시간이 지나면 재구매가 필요한 상품들이 대상이다. 구매자들이 반려동물의 습성에 따라 배송 주기를 일정한 간격으로 설정해두면 이에 맞춰 로켓배송을 통해 사료나 간식 등이 주기적으로 배달되는 형태다.

사료를 비롯한 반려동물 상품이 상대적으로 무거워 젊은 여성들이 오프라인을 통한 구매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위한 상품 뿐 아니라 소동물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해 햄스터·토끼·기니피그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도마뱀·거북이를 비롯한 파충류 사료, 곤충용품, 관상용품도 다양화했다.

현재 쿠팡은 반려동물상품을 전담하는 팀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품목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중요한 것은 생필품이기에 소셜커머스의 저렴한 가격과 배송의 이점을 살려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강아지나 고양이 뿐 아니라 희귀 동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어 제품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사 중 가장 먼저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신설한 티몬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71% 상승했다.

티몬이 내세운 경쟁력은 PB(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상품이다. 반려동물 양육에 지속적인 지출이 발생함에 따라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PB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티몬에 따르면, 강아지용 배변패드 '복희네 배변패드', 고양이모래 '모찌네모래' 등이 잘 팔리는 PB상품이다. 반려동물용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카테고리 오픈 후 매년 10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고양이용품의 매출 성장이 강아지용품보다 훨씬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고양이용품의 매출 규모는 직전 년도와 비교해 355%, 강아지용품은 106% 성장했다.

티몬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에는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며 "가성비를 갖춘 PB상품을 계속 늘려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메프의 반려동물 F/W 의류 및 가을나들이 용품 이벤트 홍보 이미지.ⓒ위메프

위메프의 반려동물 F/W 의류 및 가을나들이 용품 이벤트 홍보 이미지.ⓒ위메프


위메프 역시 이색적인 반려동물용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스트레스 제로 온열 브러쉬, 털 청소 장갑, 힐링샤워기, 애견 아이스크림 등 색다른 제품 외에도 반려동물전용 동반호텔, 동물 입실이 가능한 펜션 등 펫팸족을 위한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검색창에 '반려동물'을 입력하면 300개에 가까운 상품이 제시된다.

특히 위메프는 유기동물 후원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올바른 반려동물 키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650kg의 적립된 사료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전달했다.

이선호 위메프 애완취미문구팀 MD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꾸준히 유기반려동물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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