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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내년 김포에 '분말공장' 완공

  • 송고 2016.11.03 13:34 | 수정 2016.11.03 13:3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1000평 규모 3층 건물로 완공 준비 중

첫 자체 생산으로 사업간 시너지 기대

ⓒ

굽네치킨이 내년 김포에 분말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들어간다. 굽네치킨이 자체적으로 분말을 생산함에 따라 사업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은 내년 상반기 1000여평 규모의 3층 건물의 분말공장을 완공한다. 분말은 치킨에 바삭한 옷을 입히는 파우더를 말한다.

굽네치킨이 분말공장을 김포에 짓는 이유는 홍경호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현재 둥지를 옮긴 굽네치킨 본사가 목동에 위치해 있어 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한 분말공장과의 시너지를 위해 상호간의 접근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굽네치킨은 지금까지 동원그룹 계열사에서 분말을 공급받아 왔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분말공장 자체 운영으로 굽네치킨의 노하우를 구축하고 엄격한 품질관리 및 양질의 제품생산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객만족을 한층 더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HC와 네네치킨의 경우 소스와 분말을 함께 생산하는 공장을 자체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앞서 네네치킨은 지난 2007년 5월 3000여평 규모로 충북 음성에 공장을 지었다. 이 곳에서는 마일드시즈닝, 핫시즈닝, 양념소스, 머스타드, 오리엔탈 파닭용 소스, 오리엔탈 마늘소스 등 치킨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다. 또 네네치킨은 자체 개발한 배터믹스 파우더를 사용하고 있다. 이 분말은 닭고기 자체에 기름이 스며들지 않고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코팅하는 배터딥(Batter-Dip)공법이다. 이 분말 역시 충북음성공장에서 자체 생산한다.

BHC의 경우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에 기존 푸드공장대비 2배나 큰 규모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푸드공장은 대지면적 4150㎡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본관 건물과 폐수처리장 등 부속건물 등을 포함해 연면적이 2735㎡에 달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9800여t이다. 뿌링클, 맛초킹, 맵스터 등 BHC의 치킨메뉴와 관련한 배터믹스, 소스, 치킨무 등 식자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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