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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선두주자 화웨이·오포·비보...어떤 회사?

  • 송고 2016.11.03 15:01 | 수정 2016.11.03 15:0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빅 3’

혁신 기술, 적극적인 R&D 투자 등 바탕으로 급성장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춘추전국시대다. 시장이 확대되자 중저가를 앞세운 현지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내 점유율 1위인 화웨이를 비롯해 레노보, 샤오미, 오포, 비보, 쿨패드, ZTE, 메이주 등이 매 분기마다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화웨이와 오포, 비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빅 3’로 꼽히는 곳들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3인방’으로 불렸으나 최근 오포와 비보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레노보와 샤오미를 제쳤다.

◆글로벌 3위 기업 ‘화웨이’…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외양 확대

1987년 통신장비업체로 시작한 화웨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글로벌 3대 스마트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가 스마트폰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200억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서 해외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출하한 스마트폰 1억901만5000여 대 가운데 해외에서 판매된 수량은 약 40%에 달한다.

사업 초기 중저가 라인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 화웨이는 최근 ‘메이트 시리즈’, ‘P9 시리즈’ 등을 출시해 성공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북미, 유럽 등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화웨이는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한다. 그 결과 현재까지 화웨이가 확보한 특허수만 7만여건에 달하고 그 중 2만건에 가까운 기술을 자사 기기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지난 5월과 7월에 미국과 중국 법원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이동통신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화웨이가 모바일 통신 시스템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중국 법원에 맞소송을 제기해 현재 양사는 제품 뿐만 아니라 특허 부분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치고 올라오는 오포·비보…화웨이까지 위협

오포와 비보는 브랜드는 다르지만 모두 중국 BBK전자의 자회사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성장한 오포와 비보는 수십개의 중국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자국 시장에서 현재 톱5에 안착했다.

비보의 스마트폰을 홍보하는 송중기

비보의 스마트폰을 홍보하는 송중기

이 두 업체는 삼성전자, 애플 등을 벤치마킹한 기존 중국 업체들과 달리 자체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MP3 등 오디오와 비디오 기기를 제조하던 BBK전자의 노하우를 이어받은 오포와 비보의 스마트폰은 높은 사운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세계 최초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유라이크2’(오포), 세계에서 가장 얇은 ‘R5’(오포), 세계 최초로 6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엑스플레이5’(비보) 등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시장조사기업 아이메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오포와 비보는 화웨이 다음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분기에는 오포와 비보가 화웨이의 출하량을 제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오포의 중국 출하량은 2200만대로 점유율 1위(18%)를 차지했고 비보는 1900만대로 2위(16%)에 올랐다. 화웨이는 1800만대를 팔아 3위(15%)로 내려앉았다.

화웨이와의 차별점이라면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화웨이와 달리 오포와 비보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두 업체는 톱스타를 광고모델로 채용하거나 TV 예능 프로그램 협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소도시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비보와 오포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시장 진출 초반에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 집중하며 확실한 성장기반을 다진 덕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진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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