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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초 쇄빙LNG선 완공

  • 송고 2016.11.07 12:21 | 수정 2016.11.07 12:3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8일 옥포조선소 출항…2020년까지 총 15척 인도 마무리

연속건조로 비용절감·공기단축 “극지용 선박시장 선도”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Christophe de Margerie)’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Christophe de Margerie)’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세계 최초로 수주한 쇄빙LNG선이 약 30개월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출항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주인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가 출항에 앞서 선박의 안전을 기원하고 대우조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 로버트 톰슨(Robert Thompson) 소브콤플로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정교회 성수식, 감사패 및 기념품 전달 등이 진행됐다.

길이 299m, 폭 50m에 한국이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17만2600㎥의 LNG를 운송할 수 있는 이 선박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 ‘아크-7(ARC-7)’급 쇄빙LNG선이다.

이를 위해 얼음과 직접 맞닿는 선수 및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 정도 두꺼운 70mm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이 사용됐다.

또한 영하 52℃의 극한에서도 모든 장비를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방한처리기술과 전후 양방향 쇄빙운항능력 극대화를 위해 360° 회전이 가능한 15MW급 ‘아지포드 스러스터(Azipod Thruster)’ 3기를 장착해 상선분야 최초의 특수 추진시스템과 연료공급장치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LNG탱크에서 발생하는 기화가스(BOG, Boil-off Gas)를 추진연료로 엔진에 공급하는 LNG연료공급장치(FGSS, Fuel Gas Supply System), 발전기에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D-VaCo(DSME Vaporizer and Compressor) 시스템 등 대우조선이 자체개발한 고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선주의 요구를 완벽하게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Christophe de Margerie)’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최근 진행된 해상시운전 및 가스선적 검사에서 추진시스템 고장을 가정한 검사 등 선주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에도 지속적으로 가스연료를 공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2014년 글로벌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야말(Yamal) 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대우조선은 척당 3억2000만 달러 규모의 쇄빙LNG선 15척 전부를 수주했다.

이후 쇄빙기능과 LNG운송기능을 조합해 세상에 없던 쇄빙LNG선 건조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설계경험과 생산·시운전 기술력, 중앙연구소의 다양한 연구개발 등 모든 기술력을 집중했다.

이 선박은 오는 8일 옥포조선소에서 북극 빙해지역으로 출항해 내년 1월 말까지 쇄빙성능 검증을 위한 ‘빙해 운항테스트(Ice Trial)’를 마친 후 러시아 야말반도의 사베타항(Sabetta Port)항에서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첫 쇄빙LNG선 출항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14척을 선주 측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호선을 비롯한 14척의 선박에는 첫 호선 건조경험 및 연속건조의 이점을 활용해 생산비용 절감과 공기단축을 이끌어냄으로써 회사 경영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은 “앞으로 북극해 자원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을 예상해 지난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 연구개발과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번 쇄빙LNG선의 성공적인 건조로 향후 극지용 선박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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