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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황금노선된 한국발 직항 개설 '분주'

  • 송고 2016.11.07 14:35 | 수정 2016.11.07 17:0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폴란드항공·싱가포르항공 등 잇달아 개설…"유럽 및 미주 환승 여행객 수요 충족"

ⓒ각 사.

ⓒ각 사.


외국계 항공사들이 항공업계의 '블루오션'인 한국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나섰다. 특히 유럽 및 미주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행 스케쥴 폭을 확대시키는 한편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항 노선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고객들은 전년비 20% 증가한 464만3221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항사 국제선을 이용한 고객들은 총 211만8087명으로 전년대비 20.6% 늘어났다.

외항사 탑승률 또한 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3%p 증가하며 매년 외국계 항공사를 이용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가장 먼저 폴란드항공이 나섰다. 폴란드항공은 지난달 17일 인천~바르샤바 직항 노선을 신규 개설해 운항을 시작했다. 바르샤바 직항은 매주 3회 운행되고 있다.

앞서 폴란드항공은 국내에 직항 노선을 띄우지 않아 여행객들은 유럽 내 다른 공항을 경유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폴란드항공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확보하는 한편 유럽 방문을 위한 환승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이번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폴란드를 방문한 한국인은 2만6000명에서 2014년에는 7만1000명에 달해 2010년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와의 관광 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 폴란드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버전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한국어를 구사하는 승무원들이 항상 기내에 동승해 고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싱가포르도 외항사 최초로 지난달 23일 기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재편해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는 미주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항공의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출발편은 매일 오전 11시 20분 인천을 출발해 동일 오전 6시 40분(LA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다. 복편은 매일 오후 5시 15분(LA 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익일 오후 10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른 오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고 늦은 오후 출발하는 일정으로 여행객들은 더욱 알찬 미주 노선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신규 노선에는 보잉 777-300ER 기종이 투입된다. 퍼스트 클래스 4석, 비즈니스 클래스 48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8석, 이코노미 클래스 184석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은 싱가포르항공의 '북더쿡(Book the Cook)' 서비스를 통해 출발 전 개인의 취향에 따라 기내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으며 한국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한국식 갈비, 삼계탕 메뉴가 제공된다.

이 같은 업체들의 잇다른 직항 노선 개설의 배경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외항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국내 취항 외국계항공사 한국지사장들의 모임인 'BAR(Board of Airline Representatives in Korea)'와 메르스 이후 항공수요 조기 회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 외항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객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이 커지자 외국계 항공사들도 잇따라 한국 취항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럽 및 미주노선으로의 직항 노선 개설에 따라 국가간 관광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항공 여행 상품도 생겨나는 등 항공·여행업계 전반의 선순환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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