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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또 압수수색…삼성전자 '당혹'

  • 송고 2016.11.08 09:10 | 수정 2016.11.08 11:3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2008년 특검 수사 이후 8년만에 본사 압수수색

검찰이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의 본사 압수수색은 지난 2008년 특검 수사 이후 약 8년 만이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서초사옥은 삼성이 지난 2008년 이후 그룹 본사로 쓰고 있는 건물로 이건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무실과 함께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이 곳에 있다.

검찰은 대외협력단, 미래전략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승마협회장)과 황성수 전무(승마협회부회장) 집무실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전자가 정씨의 말 구입비 등을 위해 약 35억원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순실·정유라 모녀가 지분 100%를 소유한 스포츠 컨설팅 회사 '비덱스포츠'(전 코레스포츠)와 10개월짜리 컨설팅 계약을 맺고 명마의 구입·관리, 말 이동을 위한 특수차량 대여, 현지 승마대회 참가 지원 등을 위해 280만유로(약 35억원)를 코레 스포츠에 송금했다.

이 돈은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사용됐지만 실제로는 정씨의 말을 사는 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은 정씨를 위해 230만유로를 들여 독일 엠스데텐의 '루돌프 자일링거' 승마장을 구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186억원을 정씨의 주 종목인 마장마술에 지원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는 등의 의혹이 계속 불거져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승마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돈을 지원했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삼성은 검찰 조사와 관련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수사 결과 모든 것이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압수수색으로 삼성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일 삼성의 김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고 5일에는 승마협회 김모 전무와 박모 전 전무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출국 금지했으며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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