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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호텔한류' 전도사로 나선다

  • 송고 2016.11.08 17:00 | 수정 2016.11.09 15:31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한옥호텔 설립 및 미슐랭 3스타 등 한국 전통성 강화 밑거름

한옥호텔 면세점 및 한식당 라연 통한 글로벌 스탠다드 구상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호텔신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한류 전도사로 나섰다. 지난 3월 장충동 부지에 한옥호텔 건립을 허가 받은데 이어 7일 한식당 ‘라연’이 미슐랭 3스타를 받으면서 국내외 호텔 이용객에 전통의 미를 전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3월 4전5기 끝에 한옥호텔 건립허가를 방아냈다.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부터 전통호텔 건립을 추진했지만 당국으로 부터 사업허가 려와 보류를 거듭하는 등 표류한 바 있다.

이에 이부진 사장은 기존 지하 4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각각 한 층씩 줄인 지하 3층에서 지상 3층으로 변경했다. 최고높이도 15.8m에서 11.9m로 축소 시켰고 객실은 절반 이상 줄인 207실에서 91실로 조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종 면적도 1만9494㎡ (5897여평 규모)로 바뀌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3월 장충동 부지에 한옥호텔 건립을 허가했다. 해당 부지는 남산에 둘러싸여 있어 재건축 등이 극도로 제한돼 있는 곳 중 하나다. 호텔신라는 한옥호텔을 통해 그동안의 사업규모를 전사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면세사업이 기존의 30%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금융업계의 평가가 잇따랐다. 신라호텔은 그동안 부진했던 면세 사업에 대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한편 장기적으로 한옥호텔을 기점으로 경쟁력 강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2급 신라스테이 비즈니스 호텔도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11월 현재까지 전국에 9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부산과 서울 서초에 두 곳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통성의 또 한 축으로 지난 7일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한식 레스토랑의 이미지와 명성을 강화할 방침으로 보인다. 호텔신라 측은 “발표 하루 동안 350~400통 이상의 문의와 예약 주문 전화가 몰렸다”며 “미슐랭이라는 홍보효과를 바로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레스토랑 라연의 전신인 ‘서라벌’을 운영할 때부터 한식에 남달리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1급 호텔에서 한식당은 국내 손에 꼽을 정도 희소하며 현재 주요 호텔 기준 단 4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업계는 호텔신라가 이번 한옥호텔과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명성을 획득함에 따라 전통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데 좋은 요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통호텔 건립 등의 프로젝트가 상승세로 돌아선 호텔신라의 경영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 3분기 매출액은 9376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각 28.3%, 793% 올랐다. 여기에 전년 적자(-98억원)이던 당기 순이익도 108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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