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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압수수색 후 사장단 회의 참석 안해

  • 송고 2016.11.09 12:11 | 수정 2016.11.09 12:1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미래전략실 사장단 출근길 정문 출근 안해

압수수색 관련 질문에 침묵하거나 대답 회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는 모습ⓒEBN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는 모습ⓒEBN


삼성전자가 압수수색을 받은 다음날인 9일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되는 삼성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는 사장단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사장들도 압수수색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대응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장단은 삼성미래전략실 사장들이다. 삼성미래전략실 임원들은 평소 6시30분 이전에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김종중 사장을 제외한 다른 사장들은 정문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차장과 성열우 법무팀장, 정현호 인사지원팀장, 박학규 경영진단팀장이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이날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출국금지를 당한 상태다.

김종중 사장은 출근길에 장충기 사장이 출금금지를 당한 사실을 아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른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김 사장이 속한 전략팀도 압수수색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언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8일 오전 6시40분부터 11시간 동안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대한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의 사무실(27층)과 삼성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 사무실, 삼성미래전략실 전략팀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평소보다 저조한 출석률을 보였다.

이날 출석한 사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정칠희 종합기술원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정유성 삼성SDS 사장, 윤주화·김석 사회공원위원회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VD사업부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 등이다.

높은 출석률을 기록하던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회의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사장단은 압수수색, 박상진 사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대답을 회피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사장)은 강연 직후 압수수색 이후 실시된 회의의 분위기가 어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압수수색을 했냐, 그런 일이 있었냐"고 기자들에게 되받아쳤다.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사장)은 회의에서 압수수색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냐는 질문에 "안나왔다"고 짧게 답했다. 전동수 사장도 "압수수색과 관련된 이야기는 안나왔다"며 "회의는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실시하고 있는 5G 사업이 최순실씨와 연관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5G는 삼성전자와 KT가 협업해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시범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최순실씨가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 사업과 최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딸 부부의 채용과 관련한 질문에 침묵으로 대응했다.

이날 사장단은 김재희 연세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생체인식의 동향과 이슈'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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