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1.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7 -4.8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999,000 419,000(-0.42%)
ETH 5,067,000 30,000(-0.59%)
XRP 894.6 10.7(1.21%)
BCH 903,500 95,700(11.85%)
EOS 1,585 76(5.0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부영이 매입한 '삼성생명-삼성화재' 빌딩 임대 성적표는?

  • 송고 2016.11.10 14:12 | 수정 2016.11.10 14:49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삼성생명 빌딩 공실률 80~90%로, 주변 지역보다 높아

삼성생명, 삼성화재 사무실 이전에 따라 후속 임차인 못찾아

ⓒ부영이 매입한 구 삼성생명 빌딩.

ⓒ부영이 매입한 구 삼성생명 빌딩.

부영이 오피스 임대시장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매입한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은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도 삼성화재 사무실이 이전하면 대규모 공실이 예상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의 공실률은 지하 상가를 제외하면 80~90%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은 지하 5~지상 25층 연면적 2만6524평 규모다. 이중 1만7000평 규모가 빈 사무실로 남아있다.

태평로 사옥을 매각한 삼성생명이 강남 삼성 사옥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대규모 공실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새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변 사무실에 상대적으로 비싼 임대료가 발목을 잡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의 3.3㎡당 임대료는 12만~13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이 건물이 속한 도심권(CBD) 오피스 임대료가 3.3㎡당 평균 8만9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주변 지역의 공실률이 높은 것도 부담이다. 이 건물이 속한 도심권(CBD) 오피스 공실률은 10월 기준 8.52%, 을지로권역 공실률은 6.04%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나 강남권 오피스 공실률에 비해 1~2% 가량 높은 수치다.

삼성화재 태평로 사옥도 현재 대부분의 사무실을 임차하고 있는 삼성화재가 사무실을 이전하면, 대규모 공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올해 말까지 강남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다만 삼성화재 태평로 사옥의 경우, 한국은행이 내년 6월 임차할 예정이어서, 큰 부담은 덜었다. 오피스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 본관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내년 6월 삼성화재 태평로 사옥을 임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차에 대비해 당분간은 사무실을 비워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부영이 최근 매입한 인천 송도 포스코사옥의 경우, 포스코 건설이 책임 임대를 하기로 했다. 앞선 두 빌딩보다는 공실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부영이 을지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사옥, 송도 포스코사옥 등에 투입한 자금은 1조4000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 빌딩 시장은 토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률이 하락하는 추세"라면서, "부영이 매입한 을지로 일대의 오피스 시장은 최근 조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0:02

99,999,000

▼ 419,000 (0.42%)

빗썸

03.29 20:02

99,932,000

▼ 481,000 (0.48%)

코빗

03.29 20:02

99,940,000

▼ 467,000 (0.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