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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 경제발전 기여"…'동양인 최초' 세아라주 명예시민

  • 송고 2016.11.15 14:28 | 수정 2016.11.15 14:28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브라질 CSP제철소 근무 장지호 동국제강 부장 선정

장지호 동국제강 CSP팀 부장이 지난 9일 명예시민증을 받은 후 주정부, CSP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제강

장지호 동국제강 CSP팀 부장이 지난 9일 명예시민증을 받은 후 주정부, CSP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제강

"세아라주 명예시민증 수여는 제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동국제강이 세아라주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여한 것으로 동국제강의 인내와 추진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CSP가 있다고 생각한다"

15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지호 CSP팀 부장이 지난 9일 동양인으로서 처음으로 세아라주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장지호 부장은 “한국인에게는 처음인 명예시민권 수여이므로 세아라주에서 고생하는 모든 한국인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동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이 과분한 명예를 받았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가동돼 두 달만에 슬래브 누적 생산량 4만t에 도달했다.

장 부장은 CSP제철소에서 구매, 물류, 총무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세 개의 부서에서 새로운 절차를 만들거나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절차를 수정하는 일이 주요 업무”라며 “CSP가 그린필드 프로젝트이고 서로 성향이 다른 동국제강·발레·포스코의 합작기업이다 보니 많은 절차를 새로 만들고 검증하고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부장은 “아직 현지 인프라 등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 창의적이고 유연한 대안을 요구할 때가 많아 힘들지만 그 만큼 문제를 해결했을 때 만족감이 크다”고 뿌듯해 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10일,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 뻬셍 산업단지의 CSP 제철소에서 연산 300만톤급 용광로 화입식을 거행했다. 동국제강은 창립 62년만에 용광로에 불을 지폈고 한국 기업 최초로 브라질에서 용광로 제철소를 가동하게 됐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이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로서 참여했고, 브라질의 발레(50%)는 철광석 원료를 공급하고, 포스코(20%)가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는 역할로 합작했다.

총 55억달러 규모의 투자로 4년 동안 공사기간 동안 일일 최대 1만여 명의 건설 인원을 투입해, 고로를 포함해 원료 야적장, 소결, 제선(용광로), 제강, 연주 공장 등을 갖춰 연간 300만톤의 철강 반제품(슬래브)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로 탄생했다.

동국제강은 주주로서 주주 회의나 결정에 대한 후속조치에도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주가 법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부분을 처리하는데 발생하는 업무 처리도 담당하고 있다.

장 부장은 “업무적으로는 남은 시간을 최대 활용해 동국제강이 주주로서 그리고 경영에 참여하는데 있어 나중에 오는 직원들이 수월하게끔 준비를 최대한 많이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동국제강은 CSP의 슬래브를 사용할 경우 후판 사업부문에서만 100억원 상당의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후판 사업 구조조정으로 턴어라운드에 돌입한 후판 사업은 CSP 를 통해 확고한 수익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동국제강은 CSP를 활용해 후판 사업의 고도화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 소재를 사용하여 후판 고급강(TMCP 후판 및 열처리 후판 등 원유수송용, 플랜트용, 보일러용 등에 사용되는 후판류) 비중을 2015년 기준 15% 수준에서 2017년 3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CSP에서 고급강용 소재를 원가 수준에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할 경우 추가로 100억원 상당의 수익 증대와 1000억원 상당의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

이외도 동국제강은 CSP를 활용한 원자재 협상력 제고, 직접 설계한 원자재 사용에 따른 품질 안정성 향상 등의 간접 비용 절감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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