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및 트럼프 대중국 제재 우려 영향
6대 비철금속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
17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가격은 t당 545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20%(11달러) 올랐다.
이날 알루미늄과 주석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알루미늄과 주석은 각각 1719달러, 2만305달러로 0.46%(8달러), 0.95%(195달러) 내렸다.
반면 아연과 납은 0.16%(4달러), 1.49%(32달러) 오른 2556달러, 2186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0.45%(50달러) 상승한 1만1205달러를 기록했다.
재고량은 납과 니켈은 전 거래일과 같은 수치를 유지하거나 소폭 늘었으나 나머지 품목은 줄어들었다.
이날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 강세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중국 정책 우려감으로 인해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이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블라드 총재는 오는 12월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만으로도 통화정책을 중립적 기조로 맞출 수 있다고 최근 언급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춘 것이다.
앞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트럼프 중심의 차기 미국 정부가 최대 비철금속 생산국인 중국에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여부에 달려 있다.
트럼프는 선거 중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아니라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간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당선 후 한결 부드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다혈질적 성격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정책기조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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