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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도 “퇴사 늘리고, 승진 줄이고…”

  • 송고 2016.11.22 13:47 | 수정 2016.11.22 14:2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12월 초 임원인사 기점 ‘인사한파’ 지속 예정

시황 침체 포함 정부·그룹 차원 구조조정 염두

삼성중공업 판교 사옥.ⓒEBN

삼성중공업 판교 사옥.ⓒEBN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삼성중공업이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조선 시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정책까지 본격화된 상황에 승진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퇴출은 최대한도로 늘리는 인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사상 최초로 조단위 부실을 신고한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단행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으로 1년여 만에 2300여명의 임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게이트’ 연루 의혹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오는 12월 초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1만명에 가까운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음에도 추가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반기 들어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 책임론 및 지배구조 개편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룹 주요이슈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기는 해도 삼성중공업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정부의 공급과잉업종 구조조정 정책의 주요 대상 중 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룹에서 가장 매서운 ‘인사 한파’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임원은 지난해 30%를 줄인 만큼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신규보임 및 승진은 줄이고 퇴직자는 늘어나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임원 승진자는 2013년 말 21명에서 2014년 12명, 2015년 10명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퇴직자는 2014년 10명에서 2015년 20여명으로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 1조5000억원대의 부실을 발표한 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10여명의 임원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후 12월 4일 그룹 정기 임원인사 당시 추가로 10여명의 삼성중공업 임원이 짐을 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0여명에 달하던 임원수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80여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문제는 올해 정기인사는 물론 앞으로 상시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정부의 압력에 떠밀려 올해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 1500여명을 내보내고, 오는 2018년까지 30~40%의 인력을 추가로 줄인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당시 삼성중공업 임원들은 백의종군 한다는 의미에서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임금의 30%를 반납키로 했다. 즉 현재 삼성중공업 임원들은 모두 언제 퇴직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다.

생산직을 포함한 일반직원들의 경우 감축목표를 달성한 올해는 더 이상의 감축이 없겠지만 내년 초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1만4535명을 헤아리던 삼성중공업 임직원수는 올해 3분기 2356명이 줄어든 1만2179명을 기록했다. 정년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 및 임원들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불과 1년새 1500명 이상의 직원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다만 삼성중공업 사장단의 경우 지난해 말 인사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거제조선소를 다녀왔음에도 큰 인사 변화가 없었다”며 “박대영 사장의 임기가 오는 2018년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장급 인사에 한해서는 올해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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