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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원샷법 승인…포항 2후판공장 매각 속도 붙나

  • 송고 2016.11.22 15:07 | 수정 2016.11.22 15:31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산업부, 동국제강·현대제철 사업재편계획 승인

정부 ‘구색 맞추기’식 구조조정 동참 의지 해석

후판.ⓒ동국제강

후판.ⓒ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정부로부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승인을 받아 포항 2후판공장의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국내 주요 철강업체인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조선업의 경기 불황으로 인해 후판의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이미 후판 3개 라인 중 2개 라인을 구조조정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 연산 100만t 규모 포항 1후판공장을 해외에 매각했으며 연산 190만t 규모의 포항 2후판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당진공장에서 연산 150만t 규모의 후판공장 1개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후판라인이 지난 2015년 당진공장으로 통합된 이후 풀가동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의 경우 후판 가동률은 각각 39.1%, 44.7%에 머물렀지만 3분기부터는 100%를 기록하고 있다.

또 후판라인의 통합으로 고정비와 가공비 등 연간 420억원의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그러나 2후판공장의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이번에 원샷법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지난 9월말 발표한 철강업 경쟁력 강화방안에서 후판 부문을 경쟁열위·공급과잉 상태로 지적하고 관련설비 감축·매각, 사업부문 분할을 권고해 동국제강은 이에 ‘구색 맞추기’식으로 동참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2후판공장의 매각을 결정했지만 아직 계약까지 성사되지 않았고 산업부에서 후판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다 보니 우리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체들은 인위적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구조조정안을 탐탁지 않게 여겨왔다.

후판 부문의 경우 고객사들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관련설비 규모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조선 등 연관산업이 언제 부활할지도 모르는 데다, 산업 분포도가 넓은 만큼 무턱대고 감축을 했다가는 고용대란을 불러올 수 있다.

더욱이 동국제강은 지난해 8월 1일부로 폐쇄돼 매각 중인 포항 2후판공장을 제외하면 감축할 만한 설비가 없었다.

그렇다고 지난 2010년 1조원을 투자해 준공한 당진 후판공장의 문을 닫을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을 받고 성의를 보여주기 위해 포항 2후판공장을 대상으로 원샷법을 신청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동국제강은 원샷법을 통해 후판공장 매각과 함께 고부가 품목인 컬러강판 설비를 증설하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철강재 생산과 기술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10월 승인된 하이스틸을 포함해 철강분야 승인기업수는 3개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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