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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만 20척" 유조선 시장 회복세

  • 송고 2016.11.23 00:01 | 수정 2016.11.23 00:1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한국 조선, 수에즈막스급 8척 모두 수주

중소형 석유제품선 시장 중국이 ‘싹쓸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5만DWT급 셔틀탱커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5만DWT급 셔틀탱커 전경.ⓒ삼성중공업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유조선이 한 달간 20척 발주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원유운반선은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한 반면 중소형 화학제품선은 중국이 가져가며 구조조정으로 사라진 한국 중소조선소들의 빈자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유조선은 20척(180만DWT)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해 올해 1~10월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유조선은 101척으로 10개월 만에 연간 발주 100척을 넘어섰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10월에만 8척이 발주되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3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모두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발주된 수에즈막스 유조선이 6척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발주량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중소형 석유제품선 및 화학제품선은 중국 조선업계가 독식했다.

중국 우창조선(Wuchang Shipbuilding)은 5만DWT급 석유제품선 4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으며 화학제품선 6척도 모두 중국 조선소들이 수주했다.

4분기 시작과 함께 유조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나 연간 발주량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72척이 발주됐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는 올해 14척이 발주됐으며 같은 기간 103척이 발주됐던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6척에 그쳤다.

3만~59999DWT급 석유제품선은 98척에서 6척으로 감소했으며 1만~59999DWT급 화학제품선은 88척에서 16척으로 줄어들었다.

이를 포함해 올해 1~10월 글로벌 발주량은 359척(2480만DWT)으로 DWT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3% 급감했다.

11월 18일 기준 올해 누적수주량도 390척으로 척수 기준 지난해 연간 발주량의 약 24%에 불과하며 1980년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대 들어 중소형 석유제품선 및 화학제품선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한국 중소조선소들이 대부분 사라지며 중국 조선업계가 이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조선소들이 자금유동성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자 금융권은 선박 수주에 필수적인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을 꺼리고 있다”며 “한국 중소조선소들은 중국의 저가수주와 함께 국내 은행들의 RG 발급 거부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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