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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KAI 지분 전량 처분…'주력산업 집중'

  • 송고 2016.11.23 14:29 | 수정 2016.11.23 18: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473주 블록딜 방식 매각…현금 3000억원 확보 추정

"주력 사업인 자동차산업 집중 위한 결정"

현대자동차가 23일 한국항공우주(KAI)의 지분 전량(약 473만주)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앞서 현대차는 보유지분 10% 중 5%를 블록딜로 배도했으며 일부 물량을 블록딜 이전 처분한 뒤 남은 전량을 모두 매각하게 됐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KAI의 지난 22일 종가가 6만8300인 점으로 미뤄 볼 때 약 3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999년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이 합병해 KAI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현대우주항공에 대한 지분 대신 KAI 지분을 보유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KAI 지분 처분은 주력 사업인 자동차산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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