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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성장세 끝물?…트럼프에, 판매량 감소에 '우울'

  • 송고 2016.11.25 13:46 | 수정 2016.11.25 16:4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내년 아이폰 출하 정점 이후 10년간 어려울 것" 분석 나와

트럼프 당선 이후 생산라인 이전 등 경영환경 '먹구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온 애플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다. 올해 성장세가 꺾이며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경험한 애플은 내년 이후 침체 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폰아레나는 시장분석기관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외르크위츠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내년 최고의 성장을 뒤로 향후 10년간 침체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르크위츠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는 내년을 마지막으로 이후 10년간 아이폰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을 2억450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은행과 증권가의 평균 전망치인 2억2500만대를 상회하는 것이다.

내년 10주년을 맞는 아이폰은 이미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외르크위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아이폰의 흥행이 내년 정점을 찍고 이후 경쟁작과의 차별화 부재 및 비싼 가격, 시장경쟁 격화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네스 크레스피 하르트의 제임스 카마크 애널리스트 역시 길어진 업그레이드 주기와 신 성장 분야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대한 집중, 구글 및 아마존과의 경쟁으로 애플의 성장이 한 동안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이와 함께 바깥으로는 미국의 정권 교체에 따른 경영환경의 악화로 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애플이 미국내 생산공장을 짓고 아이폰을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당선 이후 팀 쿡 애플 CEO와 통화해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규모 세금 감면 등 여러 인센티브도 제안했다고 트럼프는 전했다.

그러나 애플 입장에서 이같은 결정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애플은 생산공장 이전시 제조 비용과 인건비의 증가는 물론 숙련된 인력도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경우 제품 가격이 25~30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뜩이나 성장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마저 오를 경우 판매량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은 애플을 무역보복의 희생양으로 만들 수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트럼프가 자국에 대한 보호무역 강화를 강조하며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역시 이에 무역보복 가능성을 숨기지 않으며 맞서고 있다. 중국 관영신문인 환구시보는 14일 "트럼프가 중국산 제품에 45% 관세를 물리면 양국 관계는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애플의 아이폰을 직접 거론하며 미국 제품의 판매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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