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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키즈'...패션·화장품·가구 등 어린이전용 상품 강세

한샘, 어린이 전용가구 지난해 매출 850억원 추정
이랜드·아모레·블랙야크 등 키즈 매장 늘리며 강화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등록 : 2016-11-29 00:01

▲ ⓒEBN

키즈상품이 유통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자녀를 잘 키우자는 소위 '골드키즈' 시장이 패션·뷰티업계부터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구업계까지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업계는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용 상품을 강화, 매장 수를 늘려가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자사 '샘키즈'와 '모모로' 등 온라인 중심 어린이 가구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샘의 지난해 총 매출 1조 7105억원에서 키즈 가구 부분은 5%가량을 차지, 855억여원에 달한다. 이는 어린이 전용 가구 카테고리를 통한 매출로 실제 판매 금액은 더 높을 것이라는 게 한샘 측 설명이다.

샘키즈는 자사 어린이 수납장이 총 130만개 판매를 돌파하고 모모로는 성장에 맞춘 가구 조절 기능 제품들을 선보이는 등 한샘은 전용 키즈가구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리바트도 어린이 전용 '리바트키즈' 매출이 지난해 대비 28% 가량성장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키즈의 성장요인으로 어린이 가구의 고급화 전략으로 꼽았다. 전 제품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기존 단색에서 무채색과 원목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국 33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이랜드는 지난 4월 한국콜마와 함께 '더데이걸'을 통한 어린이 전용 화장품을 론칭했다. 제품은 기초와 색조 화장을 바탕으로 성인 제품의 1/4의 색소를 사용하는 등 차별화를 뒀다.

이랜드는 토탈 아동복 메가숍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콘텐츠 일환으로 뷰티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고 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건국대 스타시티점을 시작으로 현재 약 20여개 매장에서 40개 뷰티 제품을 판매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5월 출시한 프리메라 '베이비 선 쿠션'이 출시 세 달만에 16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LG생활건강 또한 '빌리프 베이비 보' 어린이 제품이 지난해 기준 97% 가량 매출이 급증 하는 등 뷰티 업계에서도 어린이 전용 제품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패션업계는 이미 키즈 부분이 전체 사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랙야크에 따르면 블랙야크 키즈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10%가량을 담당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5017억원원에서 500억원 이상을 키즈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3년 론칭한 블랙야크 키즈는 숍인숍 형태로 90개 매장, 단독 6개 매장으로 시작해 같은해 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에는 총 64곳의 키즈전용 매장으로 확대하면서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상승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68곳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달 현재 전국 80개 키즈전용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올해 총 매출 4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론칭한 네파키즈는 현재 전국 35개 매장을 통한 제품 강화가 한창이다. 네파 관계자는 "키즈 부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해 제품을 강화하고 단독 매장 확대에 나서면서 사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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