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차익 실현… 거품 많이 꼈다
달러화 상승 및 유가 하락세도 거들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에 6대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30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가격은 t당 577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65%(157달러) 내렸다.
이날 모든 품목 가격이 하락했다.
알루미늄과 아연은 각각 1722달러, 286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49%(44달러), 1.38%(40달러) 내렸다.
납과 니켈은 각각 0.28%(7달러), 3.25%(380달러) 하락한 2459달러, 1만1300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47%(100달러) 내린 2만1250달러를 기록했다.
재고량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15%, 0.04% 줄어든 알루미늄과 아연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늘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 약속 및 중국의 경제·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철금속 가격이 너무 상승했다는 의견들이 퍼지면서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이후 달러화 상승 및 유가 하락세도 한몫 거들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비철금속 가격 움직임이 과장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객관적 지표나 펀더멘털에 의한 변동이라기보다는 단순 기대치에 많이 의존돼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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