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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태 2개월…수사는 늑장, 제약바이오株는 '허우적'

  • 송고 2016.11.30 11:29 | 수정 2016.11.30 11:3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코스닥·코스피 시장 제약바이오 170여개 종목 '마이너스 수익률'에 잠식

거품주가로 투자자 현혹한 한미약품, 경영진 교체 등 체질개선 변화 필요

ⓒ한미약품

ⓒ한미약품

한미약품 사태 수사가 장기화 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제약·바이오업종이 덩달아 바닥을 치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한미약품 사태 발생 두달된 시점인 지난 29일 한미약품 동종업계 주가 등락률을 취합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건강 및 제약·바이오업종 주요종목 대부분이 -30~-50%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코스피 종목에서는 △JW홀딩스(-48%) △제일약품(-46%) △JW중외제약(-44%) △한올바이오파마(-36%) △한미사이언스(-34%) △한미약품(-27%) 등 40여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맴돌았다.

코스닥은 더욱 처참했다. △지엘팜텍(-51%) △아이진(-45%) △디엔에이링크(-42%) △영인프런티어(-39%) △휴젤(-37%) 인트론바이오(-37%) △CMG제약(-35%) △오스코텍(-35%) △진매트릭스(-34%) 등 140여 종목 중 130여 곳이 마이너스 주가로 전락했다. <아래 표 참조>

한미약품 사태로 제약·바이오업종이 이같은 수렁에 빠진 가운데, 정작 검찰의 한미 사태 수사는 한계를 맞고 있다. 한미약품 임직원과 증권사 애널리스트·공매도세력 등과의 조직적인 행태와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미 주식 3주 갖고 있는 사람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미 임직원의 모럴헤저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하지만 이 건의 모든 조사는 검찰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요청하는 부분 내에서 업무 협조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원인 제공자인 한미약품은 공시 책임자 2명 징계로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분위기다. 김재식 CFO는 사표을 제출한 상태이며 김민수 이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아울러 경영 총괄인 이관순 대표의 향후 거취와 임성기 회장 후계경영 후계구도 윤곽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는 "제약바이오주는 좋은 실적이나 별다른 호재 없이도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왔다"면서 "한미약품 사태 이후 과도하게 높았던 바이오주의 가치의 거품이 제거되고 실상이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약품을 비롯한 제약업종들의 자기 반성과 본업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현실을 이용해 연구개발 성과를 부풀려 투자자를 모집하려는 구태 방식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업종 관계자는 "영업력에만 의존한 기존 임성기 회장식 경영방식도 개선될 필요가 있으며, 생명관련 업종 종사자인 임직원 윤리의식 함양과 성숙도 한미약품이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조언했다. 이른바 '거품주가'로 투자자를 현혹해온 모럴헤저드를 우선적으로 고쳐야한다고 꼬집었다.

ⓒ자료=와이즈에프엠

ⓒ자료=와이즈에프엠

ⓒ자료=와이즈에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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