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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이통사 포인트 소멸되기 전에 100% 이용하려면?

  • 송고 2016.12.01 14:16 | 수정 2016.12.01 14:21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통신사 별 멤버십 차별화 할인혜택 꼼꼼히 따져야

SKT, 할인에 데이터 적립 KT, 더블할인 LGU+, 나만의 멤버십

KT·LGU+ 12월 멤버십 행사는 이제 끝…SKT “준비중”

“포인트 소멸률 아직도 높아…실질적 혜택 더 필요” 목소리도

#. KT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 직장인 최모씨(30)는 요금제에 따라 회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가 아직까지 1만여 포인트가 남아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1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사용처를 제대로 몰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보니 매년 주어진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고 소멸되고 만다. 자신이 제대로 할인혜택을 이용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괜스레 연말만 되면 아까운 기분이 든다.

올해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내년 1월1일이면 이통3사의 멤버십 포인트가 고스란히 소멸된다. 연말이면 전부 사라지는 멤버십 포인트를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멤버십 포인트는 매년 고객이 이용하는 요금에 따라 등급을 매겨 5만 포인트에서 12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1포인트 당 1원에 해당하므로, 5만원에서 많게는 12만원까지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포인트는 매년 갱신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12월이 지나면 포인트가 모두 초기화된다. 2회선 이상 가족 결합고객에게 제공되던 SK텔레콤의 무한멤버십도 지난해를 끝으로 서비스가 종료됐다.

SK텔레콤 모델이 ‘T멤버십’ 전면 개편을 알리고 있다. ⓒSKT

SK텔레콤 모델이 ‘T멤버십’ 전면 개편을 알리고 있다. ⓒSKT

결국 남아있는 포인트를 제 때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별 제휴처 및 사용처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은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과 함께 데이터도 적립 받을 수 있다.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은 총 10개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 시 이용 금액 5000원당 25MB 또는 50MB의 데이터가 적립되는 ‘적립형’과 이용 건당 100MB 데이터 쿠폰을 제공받는 ‘쿠폰형’으로 나뉜다. (적립형 제휴처: CU, 세븐일레븐, 뚜레쥬르, 빕스, 롯데월드, 서울랜드, 미스터피자, 파파존스피자 / 쿠폰형 제휴처: 메가박스, 쏘카)

적립형 데이터는 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쿠폰형 데이터는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의 ‘11번가 더줌 포인트’는 CU·뚜레쥬르·미스터피자 등 총 8개 인기 멤버십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 시, 고객이 받은 할인금액의 100%를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OK 캐쉬백 더줌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적립된 포인트는 고객이 11번가에서 상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11번가의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T멤버십’ VIP·골드 고객이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서 10만원을 결제한다면 기본 2만원 할인(결제금액 20%)에 더해 1만원 상당의 데이터 500MB를 적립받을 수 있으며, 11번가 쇼핑 포인트 2만원도 받게 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5만원 상당의 혜택이다.

KT 모델들이 더블할인 멤버십 소개하는 모습. ⓒKT

KT 모델들이 더블할인 멤버십 소개하는 모습. ⓒKT

KT는 모든 멤버십 고객에게 월 1회, 2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선택형 멤버십 서비스 ‘더블할인 멤버십’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고객과 VIP고객 구분이 없이 KT 멤버십 가입 고객이라면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사에서 더블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제휴사는 현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CGV, 미스터피자, 뚜레쥬르이다.

‘더블할인 멤버십’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전 고객 30% 할인 △CGV 현장예매 시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최대 8000원 할인 △미스터피자 VIP고객 40% 할인, 일반고객 30% 할인 △뚜레쥬르 전 고객 30% 할인 등이 가능하다. 가령 뚜레쥬르에서 크리스마스 날 2만원 상당의 케이크를 더블할인 멤버십으로 구매한다면 기존 15% 할인된 1만7000여원에서 30%으로 할인된 1만4000여원에 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 성격이라 원래대로라면 이달 1회 사용이 마지막이지만, 고객 호응이 높아 내년에도 재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제휴사 추가 및 선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LG유플러스는 쇼핑, 영화, 교통, 레저 등 멤버십 전 카테고리에 걸쳐 총 78개의 제휴처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는 기본 멤버십 외에도 자신이 제휴사를 선택해 해당 카테고리의 추가 혜택을 받는 ‘나만의 콕 U+ 멤버십’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쇼핑에서는 인터파크, U+패밀리샵, G마켓이, 영화에서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푸드에서는 스타벅스, 탐앤탐스, 파파이스가 교통은 티머니카드, 시티카 등의 제휴처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멤버십 전 등급 대상이다. 특정 제휴사를 중점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인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면 U+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이통사들은 올해 들어 다양한 할인 혜택 외에도 고객 니즈에 맞춘 멤버십 이벤트를 대폭 늘리며 충성고객 확보 경쟁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매년 고품격 공연 ‘턴 테이블’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인 ‘KT 멤버십 VOYAGE to Jarasum’을 각각 개최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멤버십 고객 초청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연간행사로 확대했다.

이통사들은 12월에도 멤버십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가 가기전에 멤버십 포인트를 소진하기 못한 고객들을 위해 12월 멤버십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곧 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고객초대 영화 ‘판도라 행사 불금더블올나잇’(12월 9일) △롯데월드 본인 60%·동반1명 40% 할인 윈터페스티벌(연말까지) △서울랜드 본인 60%·동반1명 40% 할인 스노우 페스티벌 (2017년 1월 31일까지) 등의 멤버십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올해 멤버십 특별 행사는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통사들의 포인트 소멸률이 여전히 높은만큼 소비자들이 더 체감할 수 있는 포인트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5년간 이통3사의 포인트 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통신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한 이통3사의 포인트 26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액이 983억7000만원인 것에 비해 소멸률은 73%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멤버십 혜택을 늘린다곤 하나 전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수준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잔여 포인트를 매년 갱신하지 말고 누적하거나, 포인트로 통신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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