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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내수 5개월 만에 회복…현대·기아차 '주춤'

  • 송고 2016.12.01 17:35 | 수정 2016.12.01 17:3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업체별 희비 교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선방'

5개사, 11월 14만4814대 판매…전년비 2.2% 증가

국내 완성차 업계가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온 내수 판매에서 지난달 회복세로 돌아섰다. 신차 효과에 대한 시장 반응이 판매에 반영된데다 일부 업체 노조의 파업종료에 따른 공급 정상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14만481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6.3% 증가한 72만3644대를 나타냈다.

다만 업체간 희비는 엇갈렸다. 5개월 연속 판매 부진을 이어간 현대·기아차와 달리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 3사는 '신차효과'로 판매를 늘리면서 전체 자동차 내수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내수에서 5만663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3.1%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을 모두 합친 판매 대수는 47만2052대로 전년동월 대비 4.4% 늘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본격 판매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승용에서는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가 79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26대 포함) 5907대, 아이오닉 142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 실적은 2만441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11월 한달간 내수 판매 4만8906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내수는 파업 종료로 인한 공급 정상화로 전년 대비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초 2016년 임금단체협상 합의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생산을 정상화했으며 국내 자동차 시장 진작을 위한 '기아 세일 페스타'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 회복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월 대비는 22.2% 증가하는 등 9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모닝과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7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카니발, 모하비 등 RV 차종의 인기가 지속됐으나, K3, K5,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의 판매 감소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소폭(2.2%) 감소했다.

모닝은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6%, 전월 대비 61.2% 증가한 9256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1~11월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는 48만 5400대로 47만 4170대가 판매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래 최대 11월 실적으로 경차 스파크, 소형차 아베오,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11월 한 달 동안 총 5만3042대(완성차 기준, 내수 1만7236대, 수출 3만5806대)를 판매했다. 이번 내수판매 기록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 뉴 말리부는 11월 4149대의 판매 실적으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89.3% 증가했다. 말리부는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내수시장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653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6.1%가 증가했다. 올해 누적판매 기준 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스파크는 차급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과 획기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에서 전년 대비 4.6% 증가한 9475대를 팔았다. 11월 실적은 티볼리 브랜드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가 월간 최대 실적인 2557대를 기록함에 따라 전체 내수 판매도 하반기 최대 실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이후 8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11월 누계로 전년대비 5.1%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2003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11월 내수에서 총 1만2565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두 배 넘게(109.2%) 급증시켰다. 또 수출 1만2985대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총 2만5550대를 판매했다.

SM6는 5300대가 판매돼 누계 5만904대로 연간 판매 목표인 5만대를 조기 돌파했다. 12월 한 달을 남겨두고 출시 9개월 만에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한 SM6는 올해 최고 히트 차임을 증명했다. SM6는 10월과 11월 모두 전월보다 각각 20.7%, 4.1%씩 여전히 판매를 늘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고급 SUV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QM6는 3859대를 판매했다. SM6, QM6, 이 두 6시리즈가 총 9159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차 내수 폭증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업계가 11월에 기지개를 켰다"며 "국내 완성차 파업이 종료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남은 한달 동안 각 업체들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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