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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내년부터 수주영업 나선다

  • 송고 2016.12.05 00:01 | 수정 2016.12.05 08:4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MR탱커·LR1탱커 위주 최대 11척 수주협상 추진

“수요 있지만…”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여부 변수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Medium Range)탱커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Medium Range)탱커 전경.ⓒSTX조선해양

최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은 STX조선해양이 내년부터 다시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수주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수주영업은 MR탱커 등 석유제품선 위주로 이뤄지게 되며 수익성 있는 선박에 대해서만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돼 타 조선소와의 수주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STX조선은 내년부터 수주활동을 재개한다.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에 이어 법정관리 체제로 들어간 STX조선은 지난달 노사협상을 마무리한데 이어 최근에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는데 성공했다.

현재 30여척의 선박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STX조선은 올해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해 일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다시 수주활동에도 나섬으로써 부족한 일감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STX조선이 내년 1월부터 최소 7척에서 최대 11척까지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수주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수주하는 선종은 MR(Medium Range)탱커, LR1(Long Range1)탱커 등 석유제품선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과 법원이 경쟁력 있는 선종에 한해 수주활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STX조선이 건조해온 석유제품선은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재 아시아에서 이들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전까지는 STX조선의 선가가 경쟁사에 비해 매력적이었으나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현재로서는 충분한 수익성을 확신할 수 없는 수주건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STX조선 진해조선소의 지난달 말 수주잔량은 23척(47만2000CGT)으로 고성조선소(4척, 12만CGT)를 포함하더라도 60만CGT에 못 미치고 있다.

조선그룹 기준으로는 166만1000CGT(34척)로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이는 크루즈선 7척을 일감으로 보유하고 있는 STX프랑스(106만8000CGT)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 중 MR탱커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는 STX조선과 함께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기술력과 선박 품질 면에서 중국 조선업계가 한국에 뒤처지는 만큼 STX조선이 다시 수주활동에 나선다면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조선업계가 가격을 중시하는 선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석유제품선 및 화학제품선 수주에 나서고 있는데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중소조선소들의 노골적인 저가수주가 결국에는 위기상황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생존에 성공할 경우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 중소조선소들의 몰락과 함께 더 많은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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