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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기자의 공매체험기] 공알못 기자 '온비드'로 옥장판 산다

  • 송고 2016.12.05 11:03 | 수정 2016.12.05 11:06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캠코,9일까지 'IT세상의 행복을 나누는 기부공매' 실시

"기부와 물건 구매를 동시에…AR·베스트 상품 확인도 가능"

온비드를 통해 몇번의 클릭만으로 공매와 기부가 가능하다.ⓒ백아란 기자

온비드를 통해 몇번의 클릭만으로 공매와 기부가 가능하다.ⓒ백아란 기자

# 공매가 뭐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를 담당한 후 처음 한 질문이다. 부동산 등을 공개 매각한다는 것은 알지만 경매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목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 줄 전기장판이다.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IT 세상의 행복을 나누는 기부공매’를 실시한다.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기부공매는 입찰 고객에게 공매 참여의 기회와 나눔의 보람을 주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한 스마트 기기 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계층의 IT 기기 활용 경험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입찰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인 온비드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범용공인인증서를 등록했다.

공매는 경매와 달리 법원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입찰이 가능했다. 특히 모바일 앱에서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물건과 지역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또 감정평가금액의 50% 이하인 체감물건과 원하는 장소에 대한 증강현실(AR) 등 지도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만 주택이나 자동차부터 보리굴비와 시계까지 대상 물품이 다양하고, 공매별로 입찰방식과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특정 조건을 지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 받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였다.

이번 기부공매의 경우 태블릿 PC와 빔 프로젝터, 온수매트 등 새 상품 90개가 시중 판매가보다 7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입찰에 부쳐졌다.

입찰은 최고가를 쓴 사람이 가져가는 일반경쟁방식이다.

단 공동입찰이나 대리입찰은 불가능하며, 동일물건 입찰은 2회 이상 가능했다. 차순위 매수 신청은 해당되지 않으며, 입찰자가 1명일지라도 입찰이 유효하다.

만약 최고 입찰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온비드의 무작위 추첨방법을 통해 낙찰자가 정해진다.

아울러 입찰가액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점찍어둔 기부공매 물건 금액을 비교한 후 입찰금액을 써야 했다.

어렵지 않을 까 우려했던 것과는 반대로 공고내용과 입찰참가자 준수규칙에 동의하고 나니 바로 입찰 제안서가 나왔다.

제안서는 최종 입찰 금액과 납부 방식, 환불 계좌 등을 선택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입찰보증금율은 100%로, 입찰 시 입찰가 전액을 납부하면 입찰참가가 완료된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입찰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남은 것은 개찰 결과로, 기부 공매 개찰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캠코 관계자는 "세금 체납 등으로 압류된 재산 뿐만 아니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이 내놓는 자산도 온비드에서 거래된다"며 "공매가 어렵다면, 초보자를 위한 무료 강좌도 마련돼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6회에 걸쳐 실시된 온비드 기부공매에는 총 653점의 물건이 입찰에 부쳐져 1만3000여명의 국민들이 공매에 참여했다.

수익금은 서울시립 어린이 병원, 부산시 교육청, 부산점자도서관,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등 관련 단체에 스마트 기기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온비드는 정부3.0 취지에 맞춰 공공자산 정보를 전 국민에게 공개하고, 입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산 처분을 지원해왔다"며 "공사의 업무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인 온비드 기부공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께서 온비드를 이용하는 계기가 되고, 나눔의 기쁨까지 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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