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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 "중국·북한, 2017년 랜섬웨어 소용돌이 가세할 것"

  • 송고 2016.12.05 16:11 | 수정 2016.12.05 16:11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중국 파밍용 악성코드 유포 조직, 랜섬웨어 손 뻗쳐

북한, 랜섬웨어 제작 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5일 최상명 하우리 센터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최로 열린 '7대 사이버 공격 전망' 간담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랜섬웨어 대량 유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

5일 최상명 하우리 센터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최로 열린 '7대 사이버 공격 전망' 간담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랜섬웨어 대량 유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


중국·북한 해커가 랜섬웨어 제작에 가세해 국제사회를 혼돈에 빠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상명 하우리 센터장은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한 '7대 사이버 공격 전망' 간담회에서 "중국의 인터넷뱅킹 파밍용 악성코드 유포 조직이 랜섬웨어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파밍은 웹 브라우저에 정확한 웹 페이지를 입력했지만 공격자가 의도한 웹 페이지로 접속해 개인정보를 탈취당하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게시물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파밍 악성코드 감염자는 하루 2~3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최상명 센터장은 "유명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오픈소스 광고 플랫폼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유포될 소지가 있다"며 "웹사이트의 날씨 및 광고배너를 통해 랜섬웨어를 유포하면 수많은 사용자들이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 역시 국제적인 사이버 위협 세력에 편승해 강력한 랜섬웨어 진원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하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의 해킹 조직은 현재 랜섬웨어를 자동화된 툴을 이용해 제작하고 있다. 결과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센터장은 "북한이 내년에 랜섬웨어 유포를 시작한다면 이는 사이버 보안의 또 다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PC뿐 아니라 랜섬웨어의 덫에 걸려든 모바일, IoT 기기도 국내에서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일본에서는 스마트TV의 화면을 정지시킨 뒤 협박문을 표시하는 신종 악성코드가 300건 이상 검출됐다. 화면에 띄운 협박문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다.

랜섬웨어가 CCTV를 감염시킨 뒤 스마트TV와 마찬가지로 영상을 차단한다면 이는 물리 관제 산업의 큰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랜섬웨어가 무차별 공격보다는 침투 영역을 구분해 치밀한 수법을 사용하게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경전철 운영시스템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결제시스템이 마비된 사례가 이를 대표한다. 해커는 복호화 조건으로 100비트코인(약 8500만원)을 요구했다. 사회기반시설의 중요성을 알고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앞으로는 상위영역, 하위영역, 즉 타깃의 중요성에 따라 금전을 다르게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오경 포티넷 이사는 "사물(Things)을 노린 공격 타깃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랜섬웨어는 자동화를 통해 타깃을 구분해 금전을 달리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2017년 7대 사이버 공격 전망 발표회는 KISA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전방위로 확산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다각적 협력 및 대응을 위해 국내외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더욱 긴밀한 정보공유와 대응공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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