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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브콤플로트, 한국 조선에 쇄빙유조선 발주 추진

  • 송고 2016.12.05 16:10 | 수정 2016.12.05 16:1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프랭크 CEO 등 명명식 참석 위해 방한 후 건조협상 논의

9척 수주한 삼성중공업과 함께 현대중공업도 수주전 나서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건조한 7만DWT급 쇄빙유조선 ‘바실리 딘코프(VASILY DINKOV)’호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건조한 7만DWT급 쇄빙유조선 ‘바실리 딘코프(VASILY DINKOV)’호 전경.ⓒ삼성중공업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CF, Sovcomflot)가 한국 조선소와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발주를 위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프랭크(Sergey Frank) CEO를 비롯한 소브콤플로트 경영진은 최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시투르만 옵친(Shturman Ovtsyn)’호의 명명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4만2000DWT급인 이 선박은 지난 2014년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6척의 쇄빙유조선 중 세 번째 호선으로 최저 영하 45℃의 혹한에서 최대 1.8m의 빙하를 깨며 운항할 수 있는 쇄빙유조선이다.

소브콤플로트 경영진은 이번 방한에서 명명식 참석과 함께 유조선 발주를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소브콤플로트가 다수의 아프라막스급 선박 건조와 관련해 삼성중공업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과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들 선박 역시 쇄빙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0월 소브콤플로트는 대형 조선소와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에 반박했으나 일각에서는 선박 발주를 위해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구체적인 사양 및 설비를 고민해온 만큼 정식 계약 체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몇 척의 유조선을 발주할 것인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하는 쇄빙유조선에 비해 선박사양은 어떻게 다를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발주 시기 및 선박 건조에 나서는 조선사도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쇄빙유조선 첫 호선인 ‘시투르만 알바노프(Shturman Albanov)’호를 시작으로 ‘시투르만 말리진(Shturman Malygin)’호, ‘시투르만 옵친’호의 인도를 마쳤다.

이어 ‘시투르만 시쿠라토프(Shturman Shkuratov)’호, ‘시투르만 코셀레프(Shturman Koshelev)’호, ‘시투르만 슈헤르비닌(Shturman Schherbinin)’호 등 나머지 3척의 선박들도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11.5MW급 아지무스 스러스터(Azimuth Thruster) 2기가 장착된 이들 선박은 첫 번째 충격으로 최대 1.8m, 이어지는 선수의 충격으로 1.4m의 얼음을 깨고 항해할 수 있는 ‘아크7(Arc7)’ 쇄빙기술이 적용된 선박이다.

척당 선박가격은 약 1억5000만 달러로 3300만 달러인 5만1000DWT급 MR(Medium Range)탱커에 비해 1억 달러 이상 높고 1억4500만 달러인 1만9000TEU급 ‘메가 컨테이너선’보다도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용선사인 가즈프롬네프트(Gazprom Neft)는 야말반도에 위치한 ‘노비 포트(Novy Port, Novoportovskoye)’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이들 선박에 선적해 무르만스크(Murmansk)에 위치한 원유저장용 선박인 30만259DWT급 ‘움바(Umba, 2001년 건조)’호에 하역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발주된 3척에 이어 2014년 6척 등 소브콤플로트에서만 총 9척의 쇄빙유조선을 수주했으며 2007년 건조된 세계 최초의 쇄빙유조선은 당시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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