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획력 ‘칭찬해’…“고객 호응에 내년에도 쭉~”

송고 2016.12.06 00:01 | 수정 2016.12.05 23:17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Y24’ 이어 ‘더블할인 멤버십’도 고객 호응 높아 내년 연장

청춘氣UP 토크콘서트 KT 고유행사 자리매김…2017년 새 포맷도 기대

KT가 올해 내놓은 고객 맞춤형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자 내년에도 연장 운영을 결정하는 등 탄력적인 고객 대응 전략에 나선다.

6일 KT에 따르면, 올해 한시적으로 기획했던 Y24 요금제가 정규 상품화 된 데 이어, 더블할인 멤버십도 내년까지 기간을 늘린다.

KT모델들이 Y24요금제와 더블할인 멤버십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KT

KT는 만 24세 이하 고객을 위해 데이터와 콘텐츠의 특별한 혜택을 더한 ‘Y24 요금제’를 올 3월에 출시했다.

Y24 요금제 이용 고객은 매월 기본 제공 데이터에 추가로 매일 연속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시간동안 2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이후 최대 3M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단 599 요금제는 제외)

그간 국내 통신 시장의 연령대 특화 요금은 만 18세 이하의 미성년자와 만65세 이상 고연령층에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신규 요금제는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Y24 요금제의 가입자는 11월 기준 25만 가입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KT는 Y24 요금제를 올해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가입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정규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 사측은 2017년에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요금제를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부터 모든 멤버십 고객에게 월 1회, 2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선택형 멤버십 서비스 ‘더블할인 멤버십’도 만들며 고객 서비스 혜택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전 고객 30% 할인 △CGV 현장예매 시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최대 8000원 할인 △미스터피자 VIP고객 40% 할인, 일반고객 30% 할인 △뚜레쥬르 전 고객 30% 할인 등이 가능하다.

더블할인 멤버십은 예정대로 12월 31일로 종료 예정이나, KT만의 멤버십 혜택의 일환으로 내년에도 재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제휴사 추가 및 선정 단계에 있다.

KT가 젊은 층을 겨냥한 소통 콘서트 ‘청춘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도 올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내년 포맷을 준비하고 있다.

청춘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는 KT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해온 행사다. 지난 3월 서울 연세대를 시작으로 울산, 천안, 전주 등 8곳의 지역을 순회하며 17개 공연팀, 6명의 KT 직원이 출연해 약 1만여명의 관객과 소통을 나눴다. 특히 1000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기금으로 사용돼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윤종진 KT 홍보실 전무는 “올 한해 청춘氣UP 토크콘서트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청춘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 1월 새로운 콘셉트의 청춘을 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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