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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연결부터 바이오인증까지"…ATM의 변신은 무죄

  • 송고 2016.12.06 10:08 | 수정 2016.12.06 10:20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인터넷·모바일뱅킹 활성화에 은행 ATM기기수 첫 감소

은행권 ATM기에 다기능 탑재...셀프뱅킹·무인자동화기기로 활로 모색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활성화로 수세에 몰렸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기(ATM)가 다기능을 탑재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단순 입출금 업무에서 벗어나 외국어 지원서비스부터 환전, 바이오인증, 상담원 연결까지 기존의 은행 창구 업무 대부분을 대체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기존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각종 은행업무를 ATM기기로 확대하고 있다.‘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화되면서 은행 ATM의 기능 역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은행 ATM은 8만6802대로 전년보다 472대 줄었다. ATM기의 수가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출금만 되는 CD기와 ATM기를 폐기하는 반면 은행원의 업무도 대체 가능한 무인자동화기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지난 5일 부산 '서면롯데지점'과 '장전역영업소'에 스마트ATM을 기반으로 한 '셀프뱅크(Self-BANK)'를 설치했다.

스마트ATM에서는 은행업무 90%을 구현하는 셀프뱅크 이용이 가능하다. 또 부산은행 스마트ATM에서 '지정맥 인증'으로 본인인증을 하고, '영상 통화'기능을 통해 상담원과 통화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역세권 내 위치한 중심상업지역 점포 중 유동인구가 많고 20~40대 고객 비중이 높은 곳에 우선적으로 셀프뱅크를 설치 운영한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셀프뱅크 운영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ATM기의 기능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의 셀프뱅킹창구인 '신한 Your Smart Lounge (구 디지털 키오스크, 이하 스마트라운지)'에 대한 호응이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스마트라운지는 손바닥 정맥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바이오 인증서비스가 국내 은행권 처음으로 적용된 무인스마트점포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만큼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 10월말까지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에서의 이용건수는 총 43만1000여건으로 1대당 약 90건(영업일 평균)이었다.

이 중 14건은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로, 입출금 창구의 일일 평균거래 건수 35건의 40%를 스마트라운지에서 처리해 디지털 창구로 업무 전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내년 금융결제원과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문·홍채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수단을 활용해 모바일, ATM등 다양한 채널의 거래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라운지 출시와 동시에 총10개의 특허를 출원해 인터넷 전업은행 및 시중은행과의 특허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점포유형 및 설치방식으로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기반의 스마트라운지 도입을 확대해 금융권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가맹점주를 위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은 NICE정보통신, 아이비솔루션즈와 손잡고 가맹점 점주 특화 서비스인 'Shop-ATM'를 출시했다.

공인인증서나 OTP카드 없이 스마트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IC현금카드로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은행 차원에서는 ATM 기능이 스마트 신용카드 단말기에 탑재돼 핀테크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신 영업 채널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구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ICT기업과의 협업도 주목할 만 하다. SC제일은행은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ATM 입출금 서비스에 나섰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통해 진행되는 '페이코 ATM 서비스'는 실물카드나 통장 없이도 페이코 앱을 이용해 전국에 비치된 ATM기기에서 현금을 입금 또는 출금할 수 있다.

김동욱 NHN엔터 사업본부장은 "페이코 ATM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실물카드 없이도 페이코 앱을 활용해 생활 속 결제뿐 아니라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금융 서비스를 다양화했다"며 "페이코 앱에 송금, 멤버십 관리, 포인트 제도, 포인트 전환 기능, ATM 입출금 서비스 등 다양한 전자 지갑 기능을 담아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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