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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앞둔 수서발 SRT 수혜지 살펴보니…"11.3 대책 전후 온도차 뚜렷"

  • 송고 2016.12.06 11:46 | 수정 2016.12.06 11:4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9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임박…일대 아파트 연초 대비 많게는 1억이상↑

11.3 대책 이후 활발했던 거래 분위기 '잠잠'

SRT 노선도.ⓒSRT

SRT 노선도.ⓒSRT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수혜지들이 철길을 따라 몇 년 동안 들썩였어요. 시세도 크게 떨어지는 것보단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죠. SRT 교통 호재를 안고 가는 단지들은 분양 성적도 좋았어요. 하지만 11.3 부동산 대책 후 고객 문의도 줄고 거래도 미미하면서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네요. 곧 개통을 앞뒀는데도 잠잠합니다."

전국 주요도시를 잇는 SRT가 오는 9일 개통을 앞둔 가운데 수혜지 인근 부동산이 11.3 대책을 전후로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때 SRT 교통호재로 수서역 인근, 동탄2신도시, 평택 지제역 인근에는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했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올해 분양하는 곳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SRT 호재를 한 몸에 누릴 정도였다.

하지만 1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분위기가 잠잠해진 상황이다. 경기도 평택시을 제외한 강남구 수서동과 동탄2신도시가 해당 규제 지역으로 꼽혀서다. 아울러 청약 규제, 중도금 대출 등 한층 더 강화된 대책이 수요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동탄2신도시 K부동산 관계자는 "SRT 개통 날짜가 확정되면서 이전보다 고객 문의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11.3 규제 지역으로 꼽히면서 시장 분위기는 조용한 상황이며 불안한 국내 정세 및 대내외 악재로 인한 것도 매수매도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서역 인근도 마찬가지다. 수서역 인근 C부동산 관계자는 "SRT 교통 호재로 일대 아파트 단지들 가격이 지난해부터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며 "거래도 꾸준히 있었으나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일부 단지들은 가격도 소폭 떨어졌다. 또한 내년부터는 부동산 정책이 더욱 까다로워 져서 개통 호재는 미미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서역 인근 아파트값은 한때 고공행진을 나타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수서동 강남데시앙포레 전용 84㎡는 올 1월 8억8000만원(9층)에서 10월 1억6700만원(10층) 오른 10억4700만원에 거래가 됐다.

특히 SRT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10월 1일 8억6500만원에 거래된 가격이 불과 열흘 만에 3500만원 오른 9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반면 59㎡는 10월 24일 7억7000만원에서 7000만원 떨어진 11월 8일 7억원에 거래됐다.

삼익아파트 84㎡의 경우 9월 8억3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는데 1월(7억6000만)보다 7500만원 오른 가격에 팔렸다. 수성 삼성도 84㎡(10층)가 5월 7억6000만원에서 11월 3일 9억7900만원에 거래됐는데 무려 6개월 만에 2억1900만원 오른 셈이다.

반면 평택은 규제를 피하며 순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SRT와 대기업 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줄줄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삼성브레인시티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시장의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평택시 지제동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SRT만 놓고보면 지제역까지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동탄과 비교해 그 수혜정도가 약한 편이다"며 "다만 평택시는 정부 조정지역에서 벗어난 데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이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SRT는 수서역을 출발해 지제를 거쳐 부산, 목포를 각각 연결하는 고속철도다. SRT를 이용하면 수서~부산은 2시간13분, 수서~목포는 2시간7분이 걸린다. 경부고속철도 서울~부산에 비해 8분, 호남고속철 용산~목포에 비해 7분 단축된다. 이용 요금도 10% 정도 싸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SRT는 동탄과 평택을 관통하는 대표 호재로 꼽히며 한동안 인근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면서도 "현재 규제 영향과 전반적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에 오는 9일 SRT 개통임에도 불구하고 내년 초까지는 조용한 상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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