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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청문회] "경영시계 제로"…CJ그룹, '최순실 게이트' 홍역앓이중

  • 송고 2016.12.06 14:13 | 수정 2016.12.06 14:1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이재현 건강회복, 손경식 국회 청문회 출석하는 등 잇단 총수 부재 '비상'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 K-컬처밸리 특혜 의혹 등 경영시계 또 '올스톱'

ⓒCJ그룹

ⓒCJ그룹

CJ그룹이 '최순실 게이트'로 홍역을 앓고있다. 이재현 회장의 며느리 사망 악재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되며 최근 시동이 걸리는 듯 했던 경영시계가 또다시 멈췄기 때문이다. 총수들의 잇단 부재도 CJ그룹의 불투명한 미래를 점치고 있다. 당장 이달 초 예정됐던 임원인사가 미뤄지는 등 내년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K-컬처밸리 특혜 의혹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 등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손 회장은 9명의 총수들 가운데 두번째로 고령이다. 고령의 나이와 최근 폐 수술까지 하면서 조카인 이재현 회장만큼이나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건강회복 중인 이 회장을 대신해 경영일선을 이끌어 나가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는 내년 상반기께로 예상되지만 이 시점도 예단할 순 없다. 최근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던 이 회장은 미국 비자 문제로 아직까지 국내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겹치면서 CJ그룹의 임원인사도 무기한 미뤄지고 있다. 당초 CJ그룹은 이달 초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일부 조직 개편 등을 실행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1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돼 있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기 인사를 단행하는 것 자체가 CJ 입장에선 부담이다. 통상적으로 CJ그룹은 매년 연말 90여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왔다.

더불어 K-컬처밸리 특혜 의혹과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 압박 등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CJ그룹의 경영행보 역시 올스톱됐다.

이 회장 사면 이후 CJ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메타볼릭스(112억원)와 말레이시아 물류기업 센추리로지스틱스(471억원) 등 인수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CJ제일제당이 러시아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인수합병(M&A)에 시동을 거는듯 했다.

하지만 최근 CJ제일제당은 제주개발공사 측에 탄산수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중단을 요청했다. 현재 CJ그룹의 악재로 탄산수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된 것이다.

그동안 3년간 이 회장의 부재가 지속되면서 CJ의 M&A는 제로에 멈춰있었다. 중국의 대형 바이오기업 메이화성우와 싱가포르 물류업체 APL로지스틱스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에서도 한국맥도날드와 동양매직 인수에 뛰어들었다가 포기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일단 오늘 국회 청문회를 무사히 마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게 먼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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