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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복성 제재에 '온라인 역직구몰' 위기감 솔솔

  • 송고 2016.12.06 16:02 | 수정 2016.12.06 16:02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국 제품 샘플 검사 강도 높여…관세 추가에 비용 부담 늘어나기도

역직구 시장 2조원 가운데 70% 이상 중국 차지…타격 위기감에 긴장

ⓒ

"한류를 금지한다". 일명 '한한령'(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재) 위기가 "한국을 금지한다"는 의미로 격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제품에 대한 통관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에 대해 제재에 나선 것이다.

중국 수출 물량이 70% 이상에 달하는 역직구몰(국산 제품을 해외 소비자에 직접 판매하는 사이트)을 운영하는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중국의 이같은 '보복성 제재'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6일 전자상거래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국 수입 제품 통관에 엄격한 룰을 적용하며 사실상 제재를 가하고 있다. 통상 통관 물품에 대한 샘플 검사 비중이 기존 10%인데 반해 얼마 전부터 국내 기업에 대해 50% 이상을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사드(THADD, 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이후 공식적인 행정 제재는 없었으나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 제품에 만 샘플 검사를 하는 비중이 50% 이상 늘었는데, 특히 샘플 검사를 하면 그에 따른 관세가 부과돼 비용적인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역직구몰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빅3다. 각 사이트들은 중문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중국인 간편결제·중국인 응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추산치로는 역직구몰 선발주자인 이베이코리아가 전체 역직구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수출 물량의 100%를 항공EMS로 배송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 다만 통관이 강화됐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향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중국 최대 온라인몰 업체인 궈메이, 징둥닷컴과 손잡고 역직구몰을 운영중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중국 포털, 웨이보, 위쳇 등의 배너 광고등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방문 접속을 유도 중"이라며 "인터파크의 경우 물량 대부분이 해상EMS 운송되고 있는데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도 지난해 '중문샵'을 오픈, 역직구몰 시장에 진출했다. 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 역직구몰은 이제 시작 단계다. 오픈한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아 중문샵 매출이 아직 11번가 전체 거래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역직구 수출 규모는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올해는 2조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올 2분기 역직구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이중 75%가 중국으로 수출한 물량이다. 상위 품목으로는 한류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의류 관련 상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불이익을 주는 방식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통관인데 공식적인 규제를 가한다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 통관을 지연시키는 등의 방식은 일종의 경고성일 뿐 실질적인 제재 조치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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